3분 인스턴트 시

feat 소나기

by Emile


비가 많이 내리니

시나 한편 짓고 가세

그런데 아무도 없는데

누구한테 이야기하는 것이오?

비에 젖기 싫어하는 우산한테요

그런데 아무도 없는데

누구한테 묻는 것이오?

날씨 예보 싫어하는 비에게요


3분 짜장

3분 카레

3분 컵라면

3분 소나기

3분이면 비가 그칠듯하니

3분내에 빠르게 시를 여야하오

3분 인스턴트 시라고나 할까?

그러니 시가 맛없어도

나무라기 없기요


3분 정도 지나니

짜장 카레 컵라면 소나기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가오

3분 만에 끝날지 어떻게 알았오?

지나가는 비구름이 시가 고파서

3분 안에 먹을 시를 주문했었소

비가 세차게 내릴동안 편의점에 몰래들러

3분 인스턴트 시를 먹고가겠다고





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