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생식기
'우설'이란 요리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꽤 맛난 요리인가 보다. 주인공은 중요한, 게다가 자신이 주최 측인, 하지만 본인에게는 전혀 의미 없는 회의를 앞두고 빨리 퇴근해서 '우설'을 먹을 요량으로 하루를 인내한다. 글쎄 맛있는 것을 생각하며 견디는 삶은 그다지 상상해 보지는 않았는데 요즘 트렌드려나? 여하튼 '우설'은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순대'도 밖에 나가면 그런 취급을 받을 수 있겠지만 혀로 다른 개체의 혀를 맛보는 것은 그리 입맛이 가지 않는다.
사족 : 혀로 다른 개체의 혀를 맛보는 것은 '우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요리로 추정되는 '프렌치 키스' 또한 혀로 혀를 맛보는 스페셜 메뉴인데, 이것이 애피타이저인지 코스요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설'에 비하여 '프렌치 키스'는 거의 양념도 없어 특별한 맛이랄 것도 없는데 이것이 두근거릴 정도로 끌리는 이유는 전적으로 뇌의 중추신경이 느끼는 '착각' 때문이라고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