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부잠부 빈잠빈

feat 나무의 시대

by Emile

'나무'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원숭이'를 자주 만난다. 이번에는 초기 오스트릴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에 속하는 '루시'를 만났는데, 루시라는 이름은 발굴 작업을 하던 인류학자들의 캠프에서 흘러나오던 '루시는 하늘의 다이아몬드와 함께'라는 비틀스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거라나 뭐라나? 엄밀히 말해 원숭이가 아닌 현생인류가 책의 초반에 자주 등장하고 있음은 이들이 '나무' 위에서 주로 생활을 해서 이고, 그 이유는 다른 짐승들로부터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리고 편안한 수면은 진화를 더욱 촉진시켰다는 것이 요지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있어서도 숙면은 매우 중요하다. 더 잘 잔다는 것은 계속 진화하여 다른 원숭이들보다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하여 갈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원숭이로 뒤처지고 만다.


사족 :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깊은 잠을 잠으로서 뇌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이것이 인간의 진화에 이바지하였다는 가설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결국 뇌가 커지고 머리를 쓰면서 인간은 신체적 불리를 극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대의 초기 인류가 밤 사이 동물의 습격으로부터의 위험에 깊은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면, 현대의 첨단 인류는 내일 아침 출근하여 상사로부터 습격받을 위험에 악몽을 꾸며 깊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결국 잠을 편안히 잘 잔 창의인류가 더욱 진화를 거듭하는데 비해 잠을 제대로 못 잔 직장인류는 더욱 도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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