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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쓰는 글

feat 밥

by Emile


새벽에 쓰는

잠 잘 못 이룬 비몽사몽

잠 일찍 깬 하품거품

어스름 스며

뜸 덜 든

찬기 덜 빠진 어두움


모두가 깨어날 즈음엔

잘 익은 글

노랗 모락 익어 뜨는 해

어스름 깨어

새벽 밥 짓던 어머니

하얗 모락 익어 가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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