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밥
새벽에 쓰는 글
잠 잘 못 이룬 비몽사몽
잠 일찍 깬 하품거품
어스름 스며
뜸 덜 든 밥
찬기 덜 빠진 어두움
모두가 깨어날 즈음엔
잘 익은 글
노랗 모락 익어 뜨는 해
어스름 깨어
새벽 밥 짓던 어머니
하얗 모락 익어 가던 사랑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