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곧 당신이다."(출처 모름)
"좋은 집에 살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져, 웬만한 일은 집에 오면 극복이 되니까"
"자본주의는 심리게임이거든, 있는 사람은 극복하지만 없는 사람은 못하는 감정이 있거든"
(드라마 '작은아씨들' 중)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저 문구들이 꽤나 인기가 있나 봅니다. 맞는 말이라며 맞장구를 치네요.
제가 보기에는 집에 취향이 많이 반영되긴 하고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도 같지만 아닌 것도 같네요.
그래서 글 커뮤니티에 맞게 한번 바꾸어 보았습니다.
"글은 곧 당신이다"
"좋은 글을 쓰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져, 웬만한 일은 글로 쓰면 극복이 되니까"
"자본주의는 심리게임 이거든, 글을 읽어온 사람은 극복하지만, 읽어오지 않은 사람은 못하는 감정이 있거든"
그럴듯한가요?
작가들이라면 당신이 곧 '집'인 것보다는 '글'인것이,
'있는' 것보다는 '읽은' 것이 더 맘에 들까요?
에이 뭐가 그럴듯해요!
당신은 집과 차가 없어도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여전히 당신 입이다.
위에 것들은 당신의 아주 '일부'에 불과할 뿐이죠.
집이 없어도 여전히 당신은 당신이고
글을 쓰거나 읽지 않아도 당신은 당신이고
당신만이 바로 당신이고
저는 당신이 될 수 없고
당신도 제가 될 수 없지요.
아무것도 당신이라고,
당신의 '전부'라고 표현할 것은
당신 자신 말고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