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 수챗구멍 X
이야기 할까 말까
하소연 할까 말까
화 낼까 말까
위로 해달라 별로 말할까 말까
그냥 울까 말까
뜨거운 욕조 몸 담그니 /
모든 욕 다 녹아내리는 듯 /
이야기, 하소연, 분노, 위로, 울적함 /
다 물에 녹아 수챗구멍 속으로 소용돌이 /
욕 하지 않고 욕조 하길 잘했어!
수챗구멍 같은 X 였을 뿐!
욕조에 담가블라썸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