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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e Oct 04. 2022

천사의 날

천사는 신과 인간의 중개자로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하는 영적인 존재라고 하지요. 천사의 출처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리스도교나, 가톨릭이나, 심지어 불교에서도 이 천사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듯합니다. 느낌은 신과 인간을 중개하는 것으로 보아서 천상계의 공인중개사 같기도 하고 각종 일들을 처리하는 것으로 보아서 천상계의 공무원의 신분일 수도 있겠습니다. 역시 합격하려면 어렵겠죠?


갑자기 천사 이야기를 꺼내 든 것은 오늘이 천사의 날이기 때분입니다.

10월 4일, 1004, 천사, 천사의 날이죠.


천사의 날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옛날에 한 친구가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며 생일이 10월 4일, 1004, 천사라고 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가 이 글을 절대 보지 않을 것임을 전제하에 하는 말이지만, 그 친구는 천사와는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천사의 성격도 아니고요.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미안하다 친구야. 하여튼 이렇게라도 생일 축하한다."


하지만 천사는 한결같이 고결하고 행복한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련을 겪으며 신을 배반하고 악천사, 즉 악마가 되었다고도 하네요.  그러고 보면 천사와 악마는 종이 한 장 차이인가 봅니다. 언제든 천사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천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요. 천사같이 자는 아기도 울며 떼를 쓰는 것을 보면 악천사가 나타난 것 같지요.


천사의 날입니다.

그래서 천사처럼 한결같이 고결하고 행복한 상태에 있기를 바라봅니다.

스트레스받고 악천사가 되지 않도록이요.

그리고 천사는 신과 인간의 공인중개사라고 하니, 좋은 글을 쓰는 신의 능력을  받아, 좋은 글을 쓰겠다는 기원을 다시 신에게 전했으면도 좋겠네요.


모두 천사마음 같은 날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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