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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e Nov 01. 2022

10월과 11월의 온도는 두 살 터울이 난다

겨우 하루 차이인데

10월의 마지막 날과

11월의 첫날의 온도는

두 살 터울이 나는 듯합니다.


정말 추워져서 그런 것인지

보다 쓸쓸해서 그런 것인지

해가 짧아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지금 겨울이 오는 것에 지레 겁을 먹고

나 지금 떨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두 살 터울이 난다면

오빠나 누나라고 불러도 좋을 듯합니다.

안아달라고 보채도 좋을 온도 차이지요.

어리광을 부려 봅니다.

춥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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