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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같지 않을 때

feat 별

by Emile


어찌 춥다고 날씨를 탓하랴

덥다고 바람에 화를내랴

그저 옷꺼풀 한두꺼풀

더 입거나 벗을수 있는일

흐린날도 있었지만

맑은날 더 많았잖아

흐리면 구름에 눕고

맑으면 햇볕을 쬐는 거지

비온김에 눈물흘리고

어두운김에 잠을 자는거지

그러다 달이 동그래지면

소원을 비는거지

어느날 별이 반짝이면

빛나는 거지




(그리고 아침이 오면)

(별빛도 사라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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