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으로 시작되는 성별을 오가는 믿기 힘든 사건들과 밈이 요즈음 많이 일어나더니 그에 못지않은 메가톤급 웃기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메가로돈
이른바 메가서울 서울이 김포이고 김포가 서울이고?
서포, 김울, 서김, 울포, 김포공항은 서울공항!
메가톤바
메가톤바의 달달함과 메가로돈의 공포를 모두 갖춘 이 재난 영화는 도무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신박함이 있으니 작가로서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개콘이 망하고 소설이 안 팔리고 있음은 이러한 메가개그와 메가소설의 상상력 때문이지요.
대통령실을 김포 서울로!
메가서울
세계 최초로 수도를 두배로 확장, 그것도 긴 축으로 연결된 통로를 따라 신서울을 편입시킨다는 이 발상은 가히 수도를 옮기는 것 이상의 그야말로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이참에 단순히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킬 것이 아니라 구서울 신서울로 나누거나 아예 김포를 싹 갈아엎어 시청이나 국회, 특히 대통령실까지 김포로 옮기는 것을 단독 제안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김포 서울 사람들은 설령 서울에 편입된다 하더라도 "어느 서울에 사냐?"라고 전에 없던 차별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보다는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들처럼 급 생각난 것이 있으니,
우리도 강남구로!
그렇습니다. 김포를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 이참에 우리도 강남구민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이른바 메가 강남구를 만드는 것이지요.
메가 강남
강남 스타일
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강남구가 그렇게 강남의 일부에만 있을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까? 오빤 강남 스타일 노래도 있는데 이번에 멋진 강남 오빠 한번 해 보자구요. 특히 강남으로 출퇴근이 빈번한 구를 이번 기회에 강남구로 묶는 것입니다. 그 많다는 강남구 예산도 좀 나누고 강남구에 사는 자부심도 나누고 집값도 높이고 당당하게 아파트 이름에도 강남을 붙일 수 있으니 어찌 기쁘지 아니할지요? 더군다나 강남구로 이름 붙여지는 순간 선거에 특정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은 전략적 안비밀입니다."아싸 신박했으!"
백령도, 마라도, 독도를 서울로!
이번 열린 사고에 박수를 보냅니다.이런 생각의 유연함은 보다 대승적으로 정말 국익을 위하여 백령도나 마라도, 무엇보다도 독도를 서울로 편입시키는 방법은어떨까요? 외로운 섬들을, 더군다나 분쟁의 위험이 있는 국토의 최전선을 맏형인 서울의 이름으로 지켜주는 것이지요. 독도가 꼭 경상북도 울릉군 을릉읍 독도리일 필요가 있나요? 독도 너도 서울특별시 강남구 독도동이 되라!"앗 이건르세라핌 김채연의 도도독?"
르세라핌 김채연
메가킴맨더링
티라노사우르스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킨 지도를 보니 오래전 시험에 종종 출제되곤 했던 게리맨더링이란 단어가 생각납니다. 선거구를 조작한 게리맨더링의 이름을 따 붙인 일화지요. 이쯤이면 머지않아 이 시도는 교과서에 실려 시험문제로 출제될 것 같습니다.이 신박한 시도에 어떤 이름을 붙여야 세계의 교과서에 실리는 멋진 이름이 될 수 있을까요?메가+김+맨더링을 붙여 메가킴맨더링이 좋을까요?메가+김+티라노사우르스를 붙여메가킴사우르스가 좋을까요? 세계 최초의 새로운 신박한 시도였다는 점에서 후자가 좋을듯 싶네요.그러고 보니 좀 공룡과 닮았습니다.
참고 : 게리맨더링
게리맨더링
게리맨더링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부당하고 기형적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을 지칭한다. 1812년 미국의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주지사였던 게리(Elbridge Gerry, 1744~1814)는 다가올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이 소속된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분할하는 선거구 개정을 강행하였다. 이후 보스턴 가제트라는 신문사가 분할된 선거구의 모양이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인 샐러맨더(salamander)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게리의 이름과 합성한 게리맨더(Gerry-mander)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으며, 샐러맨더가 메사추세츠주를 감싸고 있는 삽화를 함께 실어 비판하였다.(두산백과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