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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새봄햇살은

feat 봄

by Emile

따사로운 새봄햇살은

나를 노래하게 하네

글을 쓰고

사랑을 그리게 하네


차갑던 바람도

나로 글을 쓰게 하였지만

가사는 아니었고

웃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네


따사로운 새봄햇살은

나를 연주하게 하네

시를 쓰고

사람을 살아나게 하네


차갑던 바람도

나로 시를 쓰게 만들었지만

멜로디는 아니었고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네


따사로운 새봄햇살은

죽은 듯 마른 가지

꽃 피우고 잎 틔우듯

죽은 듯 가문 마음

글 피우고 시 틔우듯


노래, 사랑, 웃음, 사람

참 그립게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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