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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모아젤 헤이즐넛이 성형미인였다니

feat 개암나무

by Emile

마드모아젤 헤이즐넛

그녀 처음 만났을때

커피 향과는 다른

은은한 향기가 났다

곧 사랑에 빠져버릴 것 같은

낯설면서도 언제가 만난듯한 향기


그런데

마드모아젤 헤이즐넛

성형미인이라니

은은한 향기

싸구려 원두 감추기 위한

인공향수 냄새였고

심지어 본명은

개암이라 했다

마드모아젤 헤이즐넛

도토리도 밤도 아닌

흑흑 개암양이었다니


그래도 가끔

개암양 아니

마드모아젤 헤이즐넛

만날때면 설레임 있다

향수냄새 원래 좋아했는지

미인이면 좋았었는지

커피보다 낯선 가끔은

마드모아젤 헤이즐넛

향기가 좋았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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