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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zue Jan 05. 2023

2023년 꼭 읽어야 할 책과 마르크스주의를 접하다

자본주의 시대에 알아야 할 법조인의 마음양식과 사회과학 필독서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사회에 대해 경제상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아래 책들을 추천드립니다.

2023년은 더더욱 많은 책들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시기가 되었습니다. 부디 건강한 뇌 유지하시길 바래요.




<1월의 추천 도서>     


▶ 개인 추천 철학책 : 

아고타 크리스포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캔디캔디』 『굿바이 미스터 블랙』 『슬램덩크』 『키케로의 의무론』

『실천이성비판』 『아함경』 『우파니샤드』 『율곡문선』이효석 『화분』 송병수 「쇼리 킴」 조해일 『아메리카』 『춘향전』

『아라비안 나이트』 한강 『채식주의자』 

『베르사이유의 장미』 『테르미도르』 (프랑스 혁명)



『불새의 늪』『스완』/ 랭보/ 로트레아몽의 시

알베니스의 『전설』 위소보 『녹정기』(중국사)

『햄릿』『걸리버 여행기』『로빈슨 크루소』『가르강튀아』톨스토이『부활』

『녹색의 정원』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 『몬테크리스토 백작』


▶ 판타지 및 서양 문학 : 

『소공녀』『소공자』 『해리포터』『헝거게임』『다이버전트』시리즈 『오만과편견』

정을병 『이브의 건넌방』 성 지침서 『소녀경』 오스카 와일드 『살로메』


▶ 소지 하면 좋은 고전: 

양주동판 『국어대사전』 이효석『화분』 뒤라스 『연인』 장용학『원형의 전설』『춘향전』『구운몽』스탕달『적과 흑』 모파상 『벨 아미』 라클로 『위험한 관계』 D.H 로렌스 『채털리 부인의 사랑』



▶ 역사 분야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손소희『남풍』 박화성 『태양은 날로 새롭다』 시엔키에비츠 『쿠오바디스』 헤세 『지와 사랑』 위화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수호지』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 필독서중 흥미로운 책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신의진)

『블루드레스』(알비 삭스)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글쓰기 특강』(유시민)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서천석) 『속죄』 (이언 매큐언) 

『행복의 기원』(서은국) 『불멸의 신성 가족』(김두식) 『내 생애 단 한번』(장영희) 

『잘 가요 엄마』(김주영) 『타워』(배명훈)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필 도란)

『사막의 꽃』(와리스 디리) 『학교란 무엇인가』(EBS제작팀) 『고야』 (홋타 요시에)

『위험한 그림의 미술사』(조이한) 『진화 심리학』(딜런 에번스) 『나는 세계로 출근한다』(박은영)

『희막한 공기 속으로』(존 크라카우어) 『거짓말의 심리학』(필립 휴스턴 외) 『송곳』(최규석)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곤도 마리에) 『에브리데이』(데이비드 리바이선) 『세계건축기행』(김석철) 『싸울 기회』(엘리자베스워런)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드 보통)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류시화) 『할아버지의 기도』(레이첼 나오미 레맨) 

『나의 딸의 딸』(최인호)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김영란) 『기울어진 저울』(이춘재 김남일)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켓, 선스타인) 


▶ 사회 분야 :『삼국지』『수호지』『대지』『대망』『젊은날의 초상』 『사람의 아들』 『데미안』 『사람의 아들』 『유리가면』『한 여름밤의 꿈』 『폭풍의 언덕』 『작은 아씨들』 『스완』 『스바루』

『아뉴스데이(로마)』『불새의 늪(프랑스)』『굿바이 미스터 블랙(영국)』『올훼스의 창(러시아)_이케다리요코』『아르미안의 네 딸들_신일숙』『북해의 별』『별빛 속에』『17세의 나레이션』『라비헴 폴리스』 테니스 경『이넉 아든』 서정주『질마재 신화』 루쉰 『아큐정전』 천명관 『고래』 


▶ 소설 분야 :

김언수 『설계자들』 김영하 『검은꽃』 하루키 『여자 없는 남자들』『바람의 노래를 틀어라』

『1973년의 핀볼』『상실의 시대』『댄스댄스댄스』 오쿠다 히데오 『시골에서 로큰롤』

시드니 셀던 『깊은 밤 깊은 곳에』 『천사의 분노』 『게임의 여왕』 『벌거벗은 얼굴』

제프리 아처 『카인과 아벨』 에릭 시걸 『닥터스』 『클래스』 『프라이즈』 라이튼 『쥐라기 공원』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계속해보겠습니다』『아랑의 왜』『청춘의 문장들』


▶ 인문학 원전 : 

『국부론』『자유론』『법의정신』『통치론』 


피케티『21세기 자본』『피케티 쉽게 읽기』『초딩도 읽는 피케티』『만화 피케티』

움베르코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무라카미 류 『69』 

박민규 『삼미슈퍼스타즈법의 마지막 팬 클럽』 히스형제 『스위치』     


▶ 단편 추천집 :「광화사」「광엄소나타」송병수의 「쇼리 킴」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강신재「젊은 느티나무」 이백「대주(對州)」 정한용 「나주집에서의 만남」 이면우 「빵집」 

안도현 「철길」 장정일「삼중당 문고」 「하늘의 융단」     



• 독서 방법 : 대중적으로 유명한 책 한권 읽기 → 이해가 안되면 조금더 가벼운 책 읽기 (최소 50페이지는 넘겨야 한다) → 쉬운 책 문장들 안넘어가면 만화로 → 술술 가볍게 넘기기 → 유의미한 단어들을 섞어서 sns에 내 생각 남기기 (인스타에 써도 좋음)




그 외 읽어 볼 만한 책들 더 추천      
김영하 「아이를 찾습니다」
김훈 「영자」
천명관 「퇴근」
성석제 「블랙박스」
무라카미 하루키 「언더그라운드」
스티븐 핑커 (노벨 경제학 수상)
대니얼 카너먼 (보수와 진보의 도덕감정차이)
조너선 하이트 (인간 심리 작동 미국 현실 정치)
조지 레이코프 (인간 심리 과학)
댄 히스 형제 『스위치』
글러스 러시코프 『현재의 충격』
앤서니 기든스 『제3의 길』
제러미 리프킨 『유러피언 드림』 『한계비용 제로 사회』






법치주의에 사는 한국사람에게는 문학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문학 근육’이 더더욱 필요하다.     


인간의 특성중 범주화된 보편성을 추출하기 위한 인간의 개별성, 예외성, 비합리성을 생각하기 위해서는 상상력(내력)이 풍부해야 한다. 문학은 겉으로만 치장된 세계가 아니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그것은 ‘문학’도 하지만 법관에게도 중요한 실책이다.     


인간 내면의 작용에 따라 간명하게 풀이되는 기사들을 보면서 우리들은 결론을 도출해 내고자 한다. 법관으로서는 신문기사처럼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적어내기 쉽지 않다. 그렇기에 고단하더라도 충분한 독서양의 게이지를 넘겨야 우리는 조금더 현명할 수 있다. 문학 근육은 몸보다 더 힘들 수 있다. 하지만 힘내자. 독서 역시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기억은 사라지고 말지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지혜로운 쪽으로 갈 것이다.














TBU(true but useless) : 사실이지만 쓸모 없는


우리들이 가장 주의 해야 할 단어다. 



-


미국은 보수적인 기독교 국가를 대표한다. 다른 국가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이룰 때, 미국은 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서우결혼 합법화’를 뒤늦게 추진했다. 미국 내 동성 결혼 지지율은 37퍼센트에서 60퍼센트로 상승했으며 이의 결과에 큰 영향을 준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시사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의 2008년 공화당 대선 패배로 이은 영향이었다. 조노선 하이트의 말대로라면 대다수의 의견에 기대어 한 개인의 생각이 수렵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큰 집단에 언제 밟혀 죽을 줄 모르는 개미 한 마리가 있다. 거대한 코끼리들 사이로 무사히 생존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개미의 균열이 증폭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땅의 균열을 가져올 것이고, 개미들은 지면위에 생존하지 않더라도 생존할 수 있는 굴파기 기법으로써 생존을 터득할 것이다. 어쩌면 드라마 <미생>처럼 사람들에게 홀대 받는 직원이 주눅들어 있어도 큰 사회의 장벽에 맞서 천천히 대항하는 것과 같다.





한국 사회에서는 수석 합격자 그룹에 대한 분석을 너무 자주 하는 듯 하다. 그들이 가장 뛰어난 인재인 것도 아니고 엘리트 집단이라 라벨링 하기엔 그들에 대한 분석이 너무 협소하다. 통계적으로 본다면 가장 뛰어난 인재이라고 정의내리기도 어렵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이 그룹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의미 있지 않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를 대표적으로 사례들 수 있는 것이 학력고사 시기이다. 운이 좋으면 강남에 사교육에 대한 혹은 정치적 권력으로 시행되는 불공정 거래들을 피해 학력고사로 단번에 꿈을 이룰수 있던 시대가 있었다. 그 당시 마르크스 주의라는 것이 활발쳤다. 운동권 이상주의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은 순수했고 한국 사회의 모순에 대항하여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국가 정권의 시기에 대항한 그 날들을 떠올려 본다. 대학가에는 자퇴를 하고 공장에 들어가 일을 하는 명문대학생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기타치며 노는 날라리 대학생들이 있었고 마지막으로는 운동권에서 시위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아마 당시 대학가를 지배한 이념을 거부한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정답’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한 사건에 대한 찬반을 토론한다. 하지만 실제 ‘팩트’는 없다. 영화 라쇼몽에서도 뜻하는 말이지만, 실제 한 사건의 진실을 알기는 불가능하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모멸적 용어가 늘어날수록 그 단어를 혼용하여 어떤 사건이나 대상을 아주 바보로 만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간의 비약하고 악한 본능이겠으나, 위선을 싫다하는 사람들의 말속에는 어떤 시민권과 어떤 본능을 내세우고자 저렇게 당당히 정치에 대한 발언을 하는 지 무서워진다.      


그래서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국가를 개혁하고자 민주운동을 펼친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비겁하다는 사실쯤은 각인을 할 것이다. 결국 부채의식을 진 사람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마치 나처럼 기타를 배우고 영화제를 다니고 사진을 찍고 글이나 쓰고 이런 저런 일이나 하면서 적당히 많은 책을 읽고 있었을 것이다. 기타는 제대로 치지도 못하는 주제에 댕강댕강 배운 악보 몇장으로 혼자 노래 부르기 일쑤이고, 치지도 않는 기타를 메고 대학가를 활보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80년대 시기 대항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예를 들어


전두환등이 1979. 12. 12 군사반란이후 1980. 5. 17. 비상계엄확대를 선포를 시작으로 1981. 1. 14 비상계엄의 해제에 이르기까지 행한 일련의 행위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로서 형상 뇌란죄에 해당하므로 (대법원 1997. 4. 17. 선고 96도 3376 전원합의제 판결) 피고인 위 공소사실 기재와 같은 행위는 전두환 등의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르거나 반대하는 행위로서 헌법의 조건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 제 20조의 정당행위라고 할 것이어서, 피고인에 대하여 이 사건의 공소 사실은 일응 범죄가 되지 아니하므로 형사소송법 제 325조 전단에 의하여 무죄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그래서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국가를 개혁하고자 민주운동을 펼친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비겁하다는 사실쯤은 각인을 할 것이다. 결국 부채의식을 진 사람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마치 나처럼 기타를 배우고 영화제를 다니고 사진을 찍고 글이나 쓰고 이런 저런 일이나 하면서 적당히 많은 책을 읽고 있었을 것이다. 기타는 제대로 치지도 못하는 주제에 댕강댕강 배운 악보 몇장으로 혼자 노래 부르기 일쑤이고, 치지도 않는 기타를 메고 대학가를 활보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80년대 시기 대항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사회과학 서적의 유명한 몽테스키외, js, 밀, 애덤;스미스, 케인즈와 같은 작품과 헌법 민법 상법 소송법 그리고 회사법 등의 법들과 프랑스혁명부터 시작해 명예혁명 미국의 독립선언에 이은 민주주의 역사를 읽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계몽주의니 자유주의니 하는 사상가들의 저서들과 함께 지금에 이르러서도 많은 학생들이 읽는 20세기 초기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들과 이에 영향을 끼친 서구 민주주의에 대한 문화를 배우게 될 것이다.





자본주의는 법을 공부해야만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민법, 상법, 소송법, 부동산에 관련한 자료들과 법들이 있다. 이러한 법을 보면 볼수록 인간에 대한 악함을 알 수 있다. 인간은 법정에서 서로가 상호견제하에 서로가 최대한의 최선을 이륙하기 위한 갖은 논증과 행위를 앞세운다. 자본주의의 극심해진 법의 문제로 인해, 법조인은 약자를 돕는 길을 택해야겠지만 – 자신의 업무에 있어 대단한 희생은 실제 그렇게 필요하지 않게 된다. 


법조인은 월급 받고 그저 피의자에게 좋은 말(위로가 될만한 말)만 잘 해둔다면 또 소송을 두려워 하는 자들에게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노동현장에 투신하거나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는 위인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도움이 된다면 그들에게 얼마나 좋겠는가. 만약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앞세워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를 때 정말 똑똑한 법학과 친구가 함께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픈 심정이다.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사는 세상을 그리워했다. 이 그리움 속에서 나는 나를 길러준 이 강산을 사랑 하였다. 도시와 마을을 사랑하였고 밤하늘과 골목길을 사랑하였으며, 모든 생명이 어우러져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었다. 천년 전에도, 수수만년 전에도, 사람들이 어두운 밤마다 꾸고 있었을 이 꿈을 우리가 안타깝게 꾸고 있다. 나는 내 글에 탁월한 경휸이나 심오한 철학을 담을 형편이 아니었지만, 오직 저 꿈이 잊히거나 군소리로 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작은 재주를 바쳤다고는 말할 수 있겠다 (황현산의 『밤은 선생이다』 중에서)



금빛 은빛 무늬 든

하늘의 수놓은 융단이

밤과 낮의 어스름의

푸르고 침침하고 검은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오직 꿈만 가졌기에

그대 발 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히 걸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 W.B. 예이츠, 「하늘의 융단」






*로큰롤의 시대부터 비틀스, 롤링스톤스, 우드스톡과 히피즘, 사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 레드제플린 등 (참고, 『재즈 잇 업! Jazz It up!』 시리즈 / 『페인트 잇 록』/『롤링스톤』)      


< 마지막으로 노래 추천>

비틀즈 yesterday 그리고 마이클잭슨 전곡, 퀸 《Another One Bites The Dust》

스틱스 《Mr. Roboto》 핑크플로이드 《The Wall》  비틀즈 《애비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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