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지수함수다. 성숙은 대나무를 닮았다.
어렸을 때에는,
젊었을 때에는,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모른다.
반복되는 일상, 어제와 별 차이 없는 오늘,
대충 예측이 되는 내일,
지루한 일상이 반복되는 듯하다.
특히, 10대, 20대에는 내가 하루하루
발버둥 치며 열심히 살아도,
내일 당장 이렇다 할 성장이나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초반에는 열심을 내다가, 넘어지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나의 인생영역에서,
나도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고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참 얄궂게도 인생은 내게
지금까지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뭐라도 좀 보이면,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인생은 나에게 얼마만큼 성장했는지에 대해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그러다 하늘이 정해준 순간,
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온 기간과 기회라는 순간이 만나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격차를 만들어낸다.
어찌 보면,
성장과 성숙은 대나무와 닮아 있다.
대나무는 처음 몇 년간(보통 4~5년)은 땅 위로 거의 자라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변화는 없지만, 그 시간 동안 뿌리를 깊고 넓게 뻗는다.
준비가 끝나고 난 다음 기간에는 보통 몇 주 동안 하루에 수십cm씩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대나무는 5년 동안 자라지 않지만, 약 6주 만에 20m를 자란다.
인생에서 젊음의 때는,
삶에 뿌리를 깊고 넓게 뻗는 시기이다.
내가 노력한 하루하루, 도전하고 실패한 숱한 경험들, 울고 웃었던 추억들,
땀 흘리며 노력한 모든 시간과 에너지,
내가 속한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일련의 모든 경험과 에너지가
삶의 뿌리를 튼실하게 만들기 위해 깊고 넓게 뻗고 있는 중이다.
젊음의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밑에서 열심히 성장하고 작업을 하는 중이니,
당연히 눈에 안 보일 수밖에 없다.
폭발적인 성장을 할 준비가 마치면,
거짓말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인생은 성장하고,
삶의 격차를 만들어낸다.
내가 하고 있는 숱한 노력과 도전들이,
열심히 인생을 다듬어가고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인생의 성장은 정비례가 아니라 지수함수다.
오랜 시간 축에 붙어서 진행하다가 때가 되면 미친 듯이 성장한다.
성장은 그렇게 선물처럼 인생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