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사하기.

"안녕하세요"가 가진 위대한 힘.

by 영제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연차와 경력이 쌓이고, 점점 직급이 올라가고,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게 된다.


직급이 낮았을 때,

처세라는 이름으로,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이름으로,

대인관계스킬이라는 이름으로,

진짜 모습을 숨긴 채,

제법 나를 괜찮게 보이도록 포장하고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위치와 자리가 높아지면,

숨겨왔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자기도 모르게

스멀스멀 올라와 현실에 나타날 때가 있다.


직장생활을 하신 분들은 공감할 것이다.


직장 내에서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밝은 모습으로 상대방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

얼마나 큰 능력이고, 상대방을 위한 존중이고, 배려인지.


복도에서 만나는 직장동료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를 말하는 것이

얼마나 큰 능력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어? 먼저 인사를 안 하네?'

'내가 인사하기 전까지 나한테 먼저 인사를 안 하네?'

'내가 인사했는데,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하네?'


그 짧은 찰나에 머릿속에서 정말 많은 생각이

왔다 갔다 하고, 순식간에 상대방을 판단해 버린다.

이렇게 되면, 괜히 그 사람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들고,

내 기분마저 안 좋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얼마나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이고,

피곤한 삶인가.

안 그래도 머리가 복잡한데,

쓸데없는 시나리오로 더 복잡해지기까지 하니 말이다.


직장에서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은

큰 능력임에 틀림없다.


결국 좋은 조직문화는

함께 하고 싶은 "분위기"이다.

그 분위기를 가장 따뜻하고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인사다.


이걸 아는 사람이,

상대방에서 먼저 인사를 한다.

그 분위기의 위대함을 알기에.


결국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존중이지만,

그 효능감과 분위기는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온다.

나 역시 그 분위기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조직문화, 조직분위기를

파악하기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직급이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인사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삶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직급이 올라가고, 위치가 올라갈수록,

자신의 진짜 모습이 종종 출현하기 때문일 것이다.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문장이 가진 힘은

생각 이상으로 위대하고 크다.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고들 하는데,

"안녕하세요"를 건네는 모습도 숨길 수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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