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하고, 더 쪼개지는 세상…저성장에 돈은 더 풀린다

돈은 풀리지만 성장은 없다 – 저성장 시대의 생존 전략

by 경제읽는 노마드

* 기사출처 : 한경 비지니스

2026년을 앞둔 지금, 한국 경제는 통제 가능한 위험과 통제 불가능한 위험이 공존하는 복잡한 구도 속에 있다.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요 키워드는 다음 세 가지로 압축된다.

• 불확실한 유동성 시대

• 저성장 터널

• 쪼개지는 세계

1%대 성장률, 길어지는 저성장의 터널​


현대경제연구원은 2026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기존의 ‘기본 성장률’로 불리던 3~3.5% 수준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세계 경제 역시 도널드 트럼프의 통상정책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국제 교역 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1%, 교역 증가율은 1.9%로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는 내수 회복이 외수 부진을 상쇄할 가능성은 있지만, 민간의 기초 체력이 약화돼 충분한 회복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 사진출처: 헤럴드 경제



돈은 풀리지만, 불확실한 유동성의 시대

‘머니 트렌드 2026’에 따르면, 내년 통화정책은 완화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물가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를 인하하거나 정부의 부채 의존도가 커질 경우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를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유동성이 늘어나더라도 실물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다.

돈이 풀려도 기업 투자나 소비로 연결되지 않으면, 단지 자산 가격만 상승하고 실질 가치는 떨어지는 ‘유동성 함정에 빠질 수 있다.


필자의 시각: “지금은 산업 구조 효율화의 시기다”

한국의 저성장은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다.

인구 감소로 인해 생산 가능한 인력이 줄고, 투자할 자본 역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 상황에서 단순한 재정 확대나 금리 인하만으로는 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어렵다.

생산성 향상 없이 유동성만 늘리면,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30년’과 유사한 장기 저성장과 자산 버블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다음 세대 산업 육성’과 ‘산업 구조의 효율화’다.

AI·로봇·에너지 전환 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자본과 인력을 재배치하는 전략이 절실하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한국도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전환 없이는 구조적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마무리: 불확실한 시대, 확실한 대비

지금은 ‘불확실한 유동성의 시대’이지만, 방향을 잃을 필요는 없다.

경제가 흔들릴수록 중요한 것은 정보를 읽고, 판단하고, 대비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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