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ma로 내 글·사진·기억을 연결하는 가장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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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루


— Chroma로 내 글·사진·기억을 연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


AI에게 제일 어려운 건 “기억”이에요. 대화 끝나면 잊고, 내 글 톤도 자꾸 초기화되죠.

그래서 저는 ChatGPT에 외장 메모리(=외장 뇌) 를 하나 달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Chroma.

간단히 말해 내 자료를 잘 찾아주는 AI용 개인 저장소입니다.


한 문장 정의


Chroma = 내 브런치/네이버 글·사진 설명·프로젝트 메모를 넣어두면, ChatGPT가 필요할 때 정확히 찾아오는 ‘검색형 기억창고’.

ChatGPT는 “생성(글쓰기)”을 잘하고, Chroma는 “검색(찾아오기)”를 잘해요. 둘이 손잡는 순간, AI가 내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왜 필요한가 (예시로 끝내기)


“작년에 강릉 바다+태극기 사진, 그때 쓴 문장 톤으로 여행 글 시작해줘.”

→ ChatGPT가 Chroma에서 해당 사진 설명/촬영일/링크와 그때 글맛을 찾아서, 같은 결로 첫 문단을 써줍니다.


“약이되는밥상 리뷰에 답글 필요. ‘복날’ 키워드 들어오면 건강 멘트 추가해줘.”

→ Chroma에 쌓아둔 답글 템플릿+맞춤 멘트를 불러와 빠르고 일관된 톤으로 응답합니다.


시작하기: 가장 쉬운 5단계


가입하기

Chroma Cloud 계정을 만들고(무료 크레딧으로 시작 가능), 대시보드에서 데이터베이스를 하나 만듭니다.


폴더 정리

내 자료를 주제별 폴더로 나눕니다.


brunch/ (브런치 글 텍스트)


naver/ (네이버 글 텍스트)


photos/ (사진은 원본은 드라이브/S3, 사진 설명/장소/촬영일만 텍스트로 정리)


reviews/ (고객 리뷰, 키워드 태깅)


올리기(핵심만)

긴 글은 문단 단위로 쪼개기(500~1,000자) → 제목/날짜/장소/태그를 함께 저장.

사진·음원은 원본 링크와 짧은 설명만 Chroma에 넣고, 원본 파일은 기존 저장소에 그대로 둡니다.

(벡터DB는 “검색 정보”를 보관, 원본은 링크로 연결하는 방식이 가장 가볍고 빨라요.)


ChatGPT와 연결하기(쉬운 선택 2가지)


방법 A

Custom GPT(액션): “검색해와” 버튼처럼 외부 검색 액션을 붙여 Chroma에서 찾아오게 합니다.


방법 B

내 서버(어시스턴트/함수 호출): 질문이 오면 서버가 Chroma에서 찾아 근거 텍스트를 모델에 건네고, 모델이 그걸로 답합니다.

→ 어느 쪽이든 원리 동일: “질문 순간에 내 자료 Top-k만 정확히 가져와서 쓰기.”


써보기(자연어로 지시)


“my_brunch 컬렉션 기준으로 ‘원주·가족여행’ 태그 자료 찾아 3문단 초안 써줘. 근거 링크도 첨부.”


“reviews에서 ‘불만’ 라벨 리뷰 5건만 요약, 어조는 따뜻하게, 메뉴/시간/직원 언급은 구체적으로.”


내 데이터, 이렇게 넣으면 끝


텍스트(브런치·네이버)


청크: 문단 기준으로 쪼개 저장(중복 문장 줄이기).


메타데이터: title, date(YYYY-MM-DD), place(원주/경주…), tags(복날/건강/사진), url.


요약 필드: 한 줄 요약(TL;DR)과 핵심 키워드 5개를 함께 넣으면 검색 정밀도가 확 올라갑니다.


사진·음원


원본: 드라이브/S3/네이버 MYBOX 등 익숙한 저장소 그대로 유지.


Chroma에는: 설명문(무엇/어디/언제/누가) + 원본링크 + 촬영정보(EXIF 요약)만 저장.


효과: “설렁탕+얇은 수육+파”처럼 묘사로 찾고, 클릭하면 원본으로 넘어갑니다.


바로 써먹는 프롬프트 예시


브런치 초안

“내 톤 = my_brunch 참조. 키워드 ‘원주·사진·가족’. 첫 문단 감성, 둘째 문단 정보, 셋째 문단 행동 유도. 참고한 글 링크 달아줘.”


리뷰 자동답글

“reviews에서 최근 7일 불만 리뷰만. 유형(맛/서비스/대기) 분류 → 각 유형 템플릿 적용 + 리뷰 문장 1개 인용해서 맞춤 한 줄 추가. 어조는 따뜻·책임감.”


사진 찾기

“photos에서 ‘강릉+태극기’ 태그, 촬영일 2024-08±3일 범위. 상위 3장 링크와 캡션만.”


운영 팁(진짜 현업에 도움 되는 7가지)


컬렉션 쪼개기: brunch-writing / photos / reviews / menus 식으로 주제별.


규칙 통일: 날짜·장소·태그 표기법을 한 번 정하면 계속 유지.


중복 줄이기: 같은 문장을 여러 청크에 복붙하지 않기(검색 품질 저하).


근거 링크 습관화: 답변에 원문/사진 링크를 항상 붙여 신뢰성 확보.


주간 리포트 자동화: 주 1회 reviews에서 긍/부정 비율·핫이슈·베스트 댓글을 뽑아 문서화.


민감정보 주의: 개인정보·계약서는 적절히 마스킹하거나 별도 보관.


가볍게 유지: 원본은 원본 저장소, Chroma에는 “검색용 요약/키워드/링크”만—이게 제일 빠릅니다.


돈·용량 감각(아주 가볍게)


시작은 무료 크레딧으로 충분히 테스트 가능.


많이 쌓이면 사용량만큼 과금되는 구조(저장/읽기/전송).


결론: **“필요한 만큼만 넣고 정확히 찾아 쓰기”**가 비용·속도·품질 모두에 이득입니다.


나는 이렇게 쓸 것


브랜드 글톤 고정: 브런치/네이버 글을 brunch-writing에 넣고, 새 글 초안은 항상 내 과거 문장을 근거로 시작.


리뷰 응대 표준화: reviews 컬렉션에 일 단위 적재 → 자동 분류(칭찬/불만/문의) → 톤 일관 + 맞춤 한 줄.


사진·음원 아카이브: 촬영물은 원본 링크 + 설명만 Chroma. “키워드로 말하면 바로 링크” 흐름 정착.


여행/촬영 글 근거 첨부: 장소·날짜·사진 링크를 글 하단에 자동 나열—팩트와 감성의 결합.


팀 협업: 공용 컬렉션(FAQ/가격/메뉴/프로세스) 만들어 신입·파트너도 같은 답을 하게 만들기.


결론: 혼자 다 하지 말고, 잘하는 것끼리 붙이자


저는 오래전부터 “GPT가 모든 걸 품으려 하기보다, 전문 도구들과 손잡는 방식”을 원했습니다.

Chroma는 그중 기억/검색을 맡고, GPT는 이해/글쓰기를 맡습니다.

이 조합은 웹하드 같은 외장 뇌를 달아준 것과 같습니다.

이제 내 목소리를 잃지 않고, 내 자료로 말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가볍게, 효과는 분명하게.


작가의 말


메모리는 결국 목소리를 지킵니다.

내가 어제 쓴 문장, 지난여름의 바다, 고객의 작은 칭찬—그 작은 조각들을 찾아와 이어주기만 해도 글은 달라집니다.

오늘, 저는 ChatGPT에 외장 뇌를 달았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정확히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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