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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라이더의 미래 안경 습관

기계와 콘텐츠가 만드는 세상

by 마루


어반 라이더의 미래 안경 습관 – 기계와 콘텐츠가 만드는 세상



늦은 오후, 도심의 노을이 창 밖 건물 유리 사이로 스며들고,

그때 그녀는 가방에서 가볍게 꺼낸 안경 하나를 얼굴에 걸었다.

검은 가죽 재킷 위로 선명히 걸린 테를 따라 햇살이 반사되었고,

그 안경 너머로 도시의 풍경이 조금씩 바뀌었다.


그 안경은 단순한 시선보조 도구가 아니었다.

그건 “세상을 달리는 그녀의 속도”와 “내 안의 영감”을 담는 장치였고,

그 속에는 아직 말로 다 하지 못한 미래의 가능성이 숨어 있었다.


하드웨어의 왕국, 그리고 콘텐츠의 정원


우리가 주목한 두 기업이 있다.

‐ 맥스트 (AR·하드웨어 중심)

‐ 자이언트스텝 (콘텐츠·소프트웨어 중심)


맥스트의 무대


맥스트는 AR(증강현실) 솔루션, 산업용 AR 기술, 그리고 나아가 디지털트윈 사업까지 손을 뻗고 있다.

그러니까 안경을 쓰는 순간, 현실 위에 디지털이 얹히는 그 순간—바로 맥스트가 상상하는 무대다.

장점: 하드웨어·원천기술에 기반해 있어 “기계적인 감각”이 강하다.

또 다른 장점: 안경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장 가능성 높다.

그러나 단점: 현재 매출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유상증자 등 재무 리스크도 보인다.


자이언트스텝의 무대


반면, 자이언트스텝은 영상 VFX,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등 “콘텐츠가 허공을 채우는 방식”을 다룬다.

안경을 쓰고 보게 될 디지털 레이어는 콘텐츠에 의해 더욱 풍성해지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소프트웨어에서 꽃핀다.

장점: 콘텐츠 수요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단점: 기계적 디바이스 자체보다는 스토리/플랫폼 중심이라 하드웨어 주도권 측면에선 약한 면이 있다.

기술분석상으로는 매도 신호가 더 많다는 평가도 있다.


감자공주의 투자 배치 제안


라이더처럼 가볍고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자.


하드웨어 쪽(맥스트)에 비중을 높게 둔다. 왜냐면 기계적인 부분이 앞으로 ‘안경’이라는 웨어러블에서 핵심이 될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


콘텐츠 쪽(자이언트스텝)에 보조 비중으로 투자한다. ‘스토리’와 ‘콘텐츠’는 언제나 필요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하드웨어가 먼저 달리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소액으로 두 종목 모두 진입하되, 하드웨어 쪽 비중을 더 두고, 콘텐츠 쪽은 지켜보는 식으로.


수익이 나면 그때 배칭(비중 조정)을 고려한다. 즉 “여유가 있을 때 다음 단계로 가본다”.


왜 지금이냐? 지금 안경·웨어러블 분야가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여러 신호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감지한 그 ‘밀리티’가 실제로 기회가 될 수 있다.


객관적 분석표


종목명티커·코드현재 상황 요약주요 리스크주요 기대 요인맥스트코스닥 377030 AR·디지털트윈 중심. 최근 매출 감소 및 유상증자 리스크 있음. 재무구조 악화, 상환 및 주주 희석 가능성하드웨어 웨어러블 확대 가능성, AR 원천기술 보유자이언트스텝코스닥 289220 콘텐츠 기술 중심. 기술지표상 약세 신호 존재. 하드웨어 장악력이 부족할 수 있음, 수익 전환 늦음메타버스·리얼타임 콘텐츠 수요 증가 가능성


작가의 말

이 여정은 마치 도시의 오후, 헬멧을 벗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맞이하는 한숨 섞인 여유처럼 시작된다. 웨어러블 안경 하나가 그녀에게 ‘자신만의 속도’와 ‘세상을 보는 방식’을 선물했듯, 이 투자 배치는 당신에게 ‘미래를 보는 시선’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커피잔이 식을 수 있고, 엔진 소리가 잠시 멈출 수 있는 것처럼, 주식의 흐름도 변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달리되 쉼표를 잊지 말자.”

하드웨어의 기계적 감각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와, 콘텐츠의 서정이 그 세상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믿음.

두 축을 안고, 작지만 의미 있는 움직임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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