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컷
PC 화면 앞에서 결제 버튼을 몇 번이나 눌렀다.
반응은 없었고, 가격은 생각보다 높았고,
같은 계정인데도 기기마다 조건이 달라 보였다.
이상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결제 하나가 이렇게 불편할 이유가 없는데.
캡컷 Pro는 영상 편집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선택지다.
기능은 명확하고, 효율도 좋다.
문제는 결제 경로였다.
PC에서는
웹 결제 구조를 타고,
해외 결제처럼 인식되고,
카드 인증이 꼬이거나 가격이 불안정했다.
‘이게 맞나?’ 싶은 순간들이 계속 생겼다.
휴대폰으로 캡컷 앱을 열었다.
같은 계정이었다.
결제 화면은 훨씬 단순했고, 설명도 명확했다.
카카오 결제로 진행했고,
실제 처리는 구글 결제로 이어졌다.
한 번에 끝났다.
추가 인증도 없었고,
오류도 없었고,
결제 완료 알림이 바로 떴다.
PC 결제는 ‘웹’이다.
여러 단계를 거치고,
국가·통화·결제대행사를 넘나든다.
반면 휴대폰 결제는
이미 인증된 스토어(구글·애플)를 통한다.
이미 신뢰가 구축된 구조.
그래서 빠르고, 안정적이다.
같은 서비스인데
들어가는 문이 다른 셈이다.
연간 결제를 기준으로 보면
PC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금액이
폰에서는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나는 10만 원대에 Pro를 사용하게 됐고,
1년 동안 갱신 걱정 없이 작업할 수 있게 됐다.
이건 단순히 몇 만 원의 차이가 아니라,
시간과 신경을 아낀 선택이었다.
요즘은 기능보다
‘어디서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해진다.
캡컷 Pro 역시 마찬가지였다.
PC에서 결제하려 애쓸 이유는 없었다.
폰에서 결제하고,
PC에서는 그냥 쓰면 됐다.
같은 캡컷 Pro라면,
결제는 휴대폰으로.
사용은 어디서든.
그게 가장 단순했고,
가장 덜 스트레스 받는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