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된 퍼즐의 물리

기울여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by 마루

기울여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140년 된 퍼즐의 물리

​영상 하나를 보았다. 140년 된 퍼즐이라 불리는 짧은 기록. 화살 모양의 막대기에 육중한 너트 하나가 끼어 있다.

영상 속 목소리는 호기롭게 말한다.

"이것은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초 뒤, 너트는 허무하리만큼 매끄럽게 화살 촉을 통과한다.

나는 끝까지 지켜봤지만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다.

내 눈이 목격한 장면이 뇌에 입력된 상식과 충돌했기 때문이다.

​"이건 불가능해."

​우리는 이해하기 전에 판단부터 내린다.

화살 머리의 너비가 너트의 지름보다 크다는 육안상의 확인. 계산은 거기서 멈춘다. .

하지만 이 퍼즐이 140년 동안 살아남은 이유는 우리의 '착시'를 정교하게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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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가이자 감정기록자입니다. 사람들의 말보다 더 진한 침묵, 장면보다 더 오래 남는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카메라와 노트북를 늘 곁에 두고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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