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원주 자유시장지하 1층
계단을 내려가면
빛이 줄어든다.
줄어드는 만큼
냄새가 는다.
고기 비린내,
국물 김,
오래된 콘크리트.
섞이지 않는다.
겹쳐 쌓인다.
자유시장 지하 1층은
자유롭지 않다.
자리가 있고,
순서가 있고,
누가 어디 앉는지도
말하지 않아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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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진가이자 감정기록자입니다. 사람들의 말보다 더 진한 침묵, 장면보다 더 오래 남는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카메라와 노트북를 늘 곁에 두고 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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