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에서 결정된 내인생, 엄마는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 1화
나는 생각보다 '운'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을 만나 다섯 자매의 네번째로 태어나 풍족하지 않지만 부족하지 않게 컸다.
언니들도 있고 동생도 있고 모두들 다섯명의 자매가 있는 삶을 부러워 했다.
모두 여자이니 옷도 나눠 입고, 화장품도 빌려 쓰고 재미가 있었다.
이런 삶은 내가 택한게 아니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운'이다.
입시의 전쟁이 있었지만 고등학교 학력평가, 대학교 수능 모두 순탄하게 들어갔다.
모두 '운'이었다. 나의 기대치가 엄청 높지 않기 때문에 이정도에서 만족한 '운'이었다.
2011년 2월 졸업, 2011년 3월 취업.
취업도 순탄했다. 첫직장 3여년을 다니고 난뒤 더 좋은 직장에 취업을 위해 퇴사했다.
더 좋은 곳에 '운' 좋게 들어갔다.
남편과 2014년에 만나 3년정도 만난뒤 2016년 2월에 결혼했다. 내나이 28살이었다.
한참 이쁠때 결혼하고 싶어서 남편에게 프로포즈를 먼저했다. 남편 나이 29살이었다.
바로 임신하고 싶었다. 아이를 가진 기쁨을 가지고 싶었다.
결혼 6개월만에 바로 임신을 했다. 나름 계획 임신이었다.
임신 기간도 순탄했고, 아기 낳을때 아이가 잘 나오지 않아 자연분만을 못하고 제왕절개를 했다.
몸 회복도 순탄하게 되었다. 2017년 3월 17일 첫째아이 출산했다. 예쁜 딸이다.
둘째 계획도 2년뒤 갖자고 생각했는데 2년뒤 제왕절개로 2019년 5월 20일 둘째아이 출산했다.
멋진 아들이다.
모든게 운이 잘따라주고 순탄했다. 굴곡진 인생을 살진 않았다.
전체적인 내 인생 틀은 이렇다.
하지만 내 마음은 수시로 요동을 쳤다.
지나보니 이렇다 생각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중이다. 아이를 낳고 나서 내인생은 송두리채 바뀌었다.
-2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