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표, 노래, 음악, KPOP, 홍경민, 컬투쇼, 우리의 영웅분들께
♬ into the Fire - 홍경민(2007~)
가수 홍경민의 2007년 앨범 [Music For My Life, Life For My Music]의 수록곡이다.
무려 타이틀 곡 바로 뒤인 2번 트랙임에도, 오랫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노래다.
내 또래에서는 "홍경민 = 흔들린 우정"이겠지만..
사실 흔들린 우정보다도 더 많이 언급된 노래가 바로 이 곡이다.
무려 십 수년 만에 역주행을 이룬 곡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컬투쇼"가 있다.
처음에는 마치 '파워레인져'나 '로봇메카물' 주제가 같다는 이유로 은근 까였다.
그러다 보니 홍경민은 이 노래로 정식 활동한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 노래를 알아본 팬들에 의해 잊혀질만 하면 요청이 들어오는 곡이었다.
그랬던 노래를~
B급 병맛, 키치 라디오의 대명사인 '컬투쇼'에서 주목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정말로~ 진짜로~ 레알~ 줄구장창 틀어댔다.
거짓말 안 하고..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들을 수 있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그때 일하던 사무실에서는 노동요로 파워 FM을 틀었기 때문이다.
좋건, 싫건.. 평일 오후 2시만 되면 컬투쇼를 들었다.
그 결과~ 진짜 역주행을 하더니.. 제대로 떡상을 해버렸다.
이제 홍경민의 대표곡은 '흔들린 우정'이 아니라 '인 투 더 파이어'가 되어버릴 지경이 된 거다.
요즘은 라디오를 듣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한. 컬투가, 김태균이 이 노래를 안 틀 사람이 아니다.
참고로 이 노래는 노래방에 있다. 금영, 태진 다 있다.
이 노래가 노래방에 없다고 홍경민이 셀프디스를 한 적이 있는데..
얼마 되지 않아 노래방에 이 노래가 등장했다.
심지어 태진에서는 코러스작업까지 다시 해서 넣었다. 헐..
뭐, 덕분에 난 노래방에서 잘 불렀지만.
근데 생각보다 어렵다.
듣기엔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 막상 직접 불러보면 은근히 힘든 노래다.
잘 모르겠다 싶다면, 언제 노래방이나 코노를 갈 때 한 번 불러보시길.
노래가 신나고 재미있으니 분위기 띄우기도 꽤 괜찮은 노래다.
아.. 노래방이 가고 싶어지네..
♬ into the Fire - 홍경민(쌩목라이브, 아마 내 기억엔 준비된 게 아니라 걍 시켜서 한 거였던 듯.)
#PS
이 노래는 다분히 파워레인져나 로봇메카물을 떠오르게 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원래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곡은 아니라고 한다.
컬투쇼에서 홍경민이 밝힌 바에 따르면..
- 미국의 소방관 'A.W.“Smokey”'의 시로 고 '김철홍' 소방관의 책상에 놓여있던 시였음.
[언제나 우리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목 'into the Fire(인 투 더 파이어/불길 속으로)'가 된 것이다.
요즘 우리 소방관 분들이 많이 힘든 것 같다.
부디, 우리의 영웅들에게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Libera Me)
부디, 우리의 영웅들이 지치지 않기를.
부디, 우리의 작은 응원이 우리의 영웅들에게 전해지기를.
소방관 여러분들, 언제나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언제나 당신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나의 영웅분들, 우리의 영웅분들.
다시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 into the Fire - 가사
모두가 나를 비웃고 있는것 같아 (흔들리지 마)
아무리 애를 써봐도 할 수 없다고 (그렇지 않아)
그만두길 포길하길 바래
좌절하길 주저앉길 바래
내리는 비를 맞으며 흘리던 눈물 (눈물은 지워)
쓰디쓴 절망에 녹아버린 한숨들 (한숨은 지워)
이제 더이상 나에겐 없는것들 (일어서 이젠)
또다시 아픔을 맞이할 순 없잖아
조롱 섞인 말엔 귀를 닫았어
가식적인 미소 앞엔 눈을 감았어
Jump into the fire
내 지친 꿈을 위해서 I Can
Jump into the fire
모든걸 다 걸어
Jump into the fire
내 마지막을 다해서 I Can
Jump into the fire
빛이 될 수 있게
-코러스~
포기하지 않아 나는 이대로
주저앉지 않아 나는 이대로
떨리는 내 어깨 잡아주던 그 손길 (Remember the touch)
넘어진 날 일으켜주었던 그 마음 (Remember the mind)
이제 절대로 잊을 수는 없는걸 (일어서 이젠)
단 하나 믿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Jump into the fire
내 지친 꿈을 위해서 I Can
Jump into the fire
모든걸 다 걸어
Jump into the fire
내 마지막을 다해서 I Can
Jump into the fire
빛이 될 수 있게
이제 아무도 막을 수 없어
돌아갈 생각도 없어 워어~~
새로운 길을 향해 아~ 아~
(이 부분에 분명 가사가 있는데.. 가사가 잘 안들려요.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ㅜㅠ)
이제 아무도 막을 수 없어
돌아갈 생각도 없어 워어~~
새로운 길을 향해 아~ 아~
내 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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