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살고, 살아지니깐 열심히 사는 사람을 만났다.
나는 살아갈 이유를 만들면서 사는 사람이었다.
그 둘이 만나 가족이 되었다.
너무도 다른 사람이 만나서 서로에게 살 이유를 만들었다.
가족을 위해 사는 사람과, 가족을 유쾌하게 지켜나가려는 사람이 되었다.
안정을 추구하며, 웃음을 위해 노력한다.
나는 그가 쉬는 이틀을 혹은 쉬는 시간 동안, 한 번 웃기기 위해 노력한다.
웃음이 터졌을 때 세상에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다.
내가 추구하는 가족은 웃음이 안 터져서 웃고, 터져서 웃고, 웃음을 나누는 가족이다.
힘든 일을 나눠주는 것은 너무도 고맙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웃음으로 그것을 덜어주고 싶다.
무뚝뚝한 남편은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의 아픔을 먼저 헤아려 선뜻 나누지 못한다.
그것이 마음 아파, 나는 그에게 더 큰 웃음 에너지를 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만의 개그우먼이 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