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
한 가지만 하고 있다는 것에 시간이 아까워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시간이 그렇죠. 쉴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입니다.
집안일, 공부, 쉼 , 강아지 산책,,,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말이죠.
뒹굴뒹굴 침대에 누워 미드나 애니를 보는 시간도,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공부하고, 그림까지 그리는 시간도,
강아지들을 놀아주는 시간도,
소파 또는 식탁에 앉아 BGM을 틀어놓고 내 맘을 돌보는 시간도
저에게는 참 많이 소중한 시간들이지만 한 편으론 해야 하는 강박으로 다가와 저를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마음속 나와 약속한 일을 해내지 못할까 두려워합니다.
강박을 가진 사람들 또한 그렇죠.
저는 두 가지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두렵고 취미생활도 쉼도 모두 과제로 느껴지니 말이죠.
그나마 침실에 있어야 아무것도 안 하는 게으름뱅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쉬는 공간과 활동하는 공간을 분리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 공간이 집 안에서 모두 해결될 필요는 없습니다.
나에게 인식되어 있으면 그만이죠.
어렵지만 저는 이제 DAY OFF 모드로 들어가기 위해 침실로 향해 보려 합니다.
감성이 넘치는 새벽 1시 32분, 오늘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