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앱 개발 시작의 의의
많은 플랫폼 기업들이 대박이 났고, 기업들의 주 수입원은 '광고'가 되었다. 사람들이 하루에 보는 광고의 개수만 1,000개가 넘는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었다.
앱 개발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광고를 붙여서 수입을 얻고, 추가로 유료 결제를 하면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이 모든 사람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나는 광고 없는 앱 100개를 만드려고 한다.
이유는 총 3개가 있다.
1. 공학에 대한 정의
2. 부모님에 대한 일화
3. 나의 일화
우선, 내가 배웠던 공학은 세상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배우는 학문이라고 했다. 나는 여기에
나만의 정의를 덧붙이고 싶다.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들이 같은 기능을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배우는 학문" 이다.
앱 시장을 살펴보니, 광고를 봐야만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유료 결제를 해야만 더 나은 환경에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나의 작은 바램이 시작된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기능을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나의 바램이 말이다.
그래서 직접 광고 없는 앱들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것은 내가 학생일 때 일어난 일이다.
부모님이 핸드폰에 이상한 것이 설치가 되었다면서 확인해달라고 하였다. 앱을 설치를 했는데 광고를 덕지덕지 붙여놓아서 뭔지 잘 모르는 부모님은 일단 전부 다 설치를 했던 것이었다.
그 중에서는 악성코드도 있었고, 핸드폰이 먹통이 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며 나에게 고쳐달라고 했던 일화이다.
지금도 많은 부모님 세대들은 앱에서 나오는 광고들이 뭐가 뭔지도 모르고 클릭을 하는 일이 생기고 있을 것이다. 이건 광고가 아니다.
보고 싶은 사람이 직접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가야 광고지, 반강제로 보게끔 UI를 설계하는 것은 광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 앱 개발을 시작했을 때 Google Admob을 활용해서 광고를 붙인 앱을 개발을 했다. 오로지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였다. 그러다보니, 필요한 기능을 만드는 것이 아닌 돈이 되는 기능을 만드는데에 집중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고, 지금 내가 만든 앱에서 모든 광고를 제거하고 있는 중이다.
돈을 버는 것은 정말 좋지만, 진짜 필요한 기능을 만들어내고 돈을 벌면 상관이 없는데, 굳이 광고를 보게 하기 위해서 기능을 집어 넣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늘부터 나는 앱 100개를 개발하는 과정 및 소개를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요즘에 AI가 많이 좋아져서 앱 개발하는데에 시간도 단축이 되어서 참 좋다.
일단 최대한 서버가 없는 앱들을 만들어 나가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들을 만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