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날,
언제 어디서든 피어나는 풀꽃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삼고 희망을 노래합니다.
<풀꽃을 보며>
밤하늘 별처럼 작은 풀꽃이
무거운 발에 밟혀 상처 입을까 봐
가슴이 조마조마
가느다란 줄기 끝에 하늘하늘 핀 풀꽃이
폭풍우에 넘어질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
부추밭 한편에 다복하게 핀 풀꽃이
낯선 손에 뿌리째 뽑힐까 봐
가슴이 쿵쾅쿵쾅
쓰라린 상처 입은 풀꽃이
아침이슬 먹고
반짝반짝 웃고 있어
구겨졌던 마음이 풀린다
휘청휘청 쓰러지던 풀꽃이
햇살 받고 우뚝 서 있어
축 처진 어깨를 활짝 편다
뿌리째 뽑혔던 풀꽃 옆에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고 있어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는다
따뜻한 봄날 봄꽃, 풀꽃 예쁘게 맞이하시고,
마음의 위안과 희망이 되는 시간 갖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