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를 하는 사람으로서,
저탄고지식은 외식으로 사멀을 만한 메뉴가 많지가 않다.
그래서 저탄고지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리는 필수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저탄고지 요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다때볶'이라는 요리도 있는데, 말 그대로 야채와 고기를 다 때려 넣고 볶는다는 의미다.
그리고 양념은 소금이나 본인이 좋아하는 향신료 첨가하면 된다.
저탄고지를 할 때 내가 가장 즐겨 먹는 건 아보카도다.
아보카도 후숙의 달인이 되어 간다.
아보카도는 후숙만 잘 시키고, 후숙 후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에 넣어 밀봉한 뒤, 냉장고에 보관하면 생각보다 오랜 기간 동안 먹을 수 있게 된다.
아보카도는 껍질이랑 안에 씨만 제거하고,
올리브유나 후추 정도만 첨가해도 훌륭한 간식이 되니 요리가 필수인 저탄고지식에서도 인스턴트 음식 수준으로 음식 준비가 쉽다.
최근엔 손이 좀 많이 가지만 후무스, 토마토 마리네이드 요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불려서 씻은 후 소금, 후추, 잣, 향신료와 갈아서 먹는 소스이고,
토마토 마리네이드는 토마토를 뜨거운 물에 데쳐 껍질을 벗겨내 양파,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에 절여 먹는 요리로 둘 다 만들 때는 손이 좀 많이 가겠으나 대량으로 만들어 놓으면 주중에 바쁠 때는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 편리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