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크리스마스

by 눈물개구리

설원에 스민 적막,

얼어붙은 길 위 노인.


성탄의 종소리에 묻혀,

그녀의 애성은 지워져.


무관심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그녀의 차가워진 몸.


크리스마스의 등화가 스치자,

비로소 사람들은 눈을 들었다.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The Versailles Road at Louveciennes,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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