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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한 십자가의 길

by 안젤라

제자들도 이해하지 못한 십자가의 길


2025년 1월 4일


때로는 하나님께서 거대악과 싸우실 때, 우리에게 고난과 환난, 그리고 희생을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십자가의 길은 단순히 죄를 사하시는 은혜만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길이 고난과 희생으로 이어질 것임을 아셨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


십자가는 단순한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악과 싸우는 상징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해 인간의 죄를 대속하셨고, 부활을 통해 사망과 죄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거대악과 싸우는 하나님의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획이 종종 우리의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해방: 이스라엘은 메시아가 로마를 물리치고 강력한 왕국을 세우기를 기대했습니다. 제자들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과 죽음을 통해 영적인 해방을 이루셨습니다.


오늘날의 싸움: 거대악과의 싸움은 종종 우리가 생각하는 승리의 형태가 아니라, 진리와 정의를 위해 고난을 감수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지금까지 진리를 규명하려는 이들은 많은 박해와 조롱을 받고 감옥에도 다녀 온 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난은 단순히 우리를 시험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과 구속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 형들에게 버림받고 감옥에 갇혔지만, 결국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 십자가는 당시에는 가장 큰 실패처럼 보였지만, 부활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


우리의 고난: 우리가 겪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한 뜻을 이루십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은 단기적으로는 고난과 환난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임기를 마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관료들과 국힘당의 국회의원들은 편하게 지내길 바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밝히고 거대악에 맞서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은 십자가의 길과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고난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기 위한 결단은 오해와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길 끝에는 하나님의 진리가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 각자도 삶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지는 부르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 구할 기도제목입니다.


<1> 진리를 위해 침묵하지 않고 말할 용기.

<2>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정의를 추구하는 결단.

<3>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환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

<4> 당장 오해를 받고 고난이 닥쳐도 주님을 믿고 끝까지 견디는 믿음.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마태복음 16:24)


우리가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선한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길을 믿으며,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고난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를 용기를 주옵소서. 진리와 정의를 위해 십자가를 질 때, 두려움 없이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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