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성경적 인물들의 평행성
2025년 2월 28일
대통령의 최후 변론 담화문을 보면서 나름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 이 글에 많이 인용하게 되었다.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에 엄청한 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그 비상계엄 때문에 많은 국민이 깨어나게 되었고 대한민국이 처한 실질적인 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그 누구도 고칠 수 없는 말기 환자였고, 전문가들은 이 사실을 알지만 그를 살릴 의지가 없어 죽어가도록 내버려 두고, 심지어 안락사를 시키고자 하였다. 환자가 죽고 기증하는 장기로 돈벌이를 하려고 했던 의사들은 대한민국이 빨리 죽기를 바랬다. 이 와중에 이 말기 환자의 암덩이를 제거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혼자 나서서 안락사를 시키자는 의사들과 홀로 싸우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그 의사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담고 싶었다.
이사야 59장은 죄악으로 가득 찬 시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모습이 지금 대한민국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리대로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그들은 헛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이사야 59:4)
대한민국의 법조계, 언론, 정치권에서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 정의를 외치는 자들은 탄압받고, 거짓이 공공연히 판을 친다.
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에 행하므로 우리가 맹인 같이 담을 더듬으며 눈 없는 자 같이 두루 더듬으며 낮에도 황혼 때 같이 넘어지니 우리는 강장한 자 중에서도 죽은 자 같은지라 (이사야 59:9-10)
대한민국에는 지금 부정선거, 조작된 여론, 공권력의 무력함이 국민을 절망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국민들은 정의를 갈망하지만, 어둠이 더욱 짙어져 가고 있다.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성실이 없어지므로 악을 떠나는 자가 탈취를 당하는도다 (이사야 59:14-15)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가짜 뉴스로 몰리고, 탄압받고 있다. 국민들은 정의를 기대하지만, 오히려 악한 자들이 권력을 쥐고 있다. 이 와중에 악을 떠나는 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합법적인 계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내란 세력에 의해 탈취를 당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혼란과 윤석열 대통령의 개혁의 의지를 보며, 대통령의 행보가 성경 속 인물들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으며, 성경 속에서 하나님이 사용하신 여러 지도자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특히, 에스더, 이사야, 느헤미야, 예후의 행보와 유사한 점이 많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에스더 4:16)
에스더는 왕후로서 안전하게 살 수 있었지만, 불의에 맞서 민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결단을 내렸다. 그는 대한민국의 부패를 청산하려 했지만, 오히려 내란죄로 몰리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진정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인지가 드러나고 있다. 또한, 에스더가 유대인을 멸족시키려는 하만에 계획에 맞서 유대인을 지키고자 한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공산당 세력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말살하려고 하는 것을 지키고자 하였다.
대통령 최후변론에도 이 점이 잘 나타나 있다.
- “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는 2021년 6월 29일 처음으로 정치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또 대통령직을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어떤 분은 우리나라 대통령직은 저주의 길이라면서 만류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라는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 “대통령에게 가장 편하고 쉬운 길은 힘든 일을 굳이 벌이지 않고 사회 여러 세력과 잘 타협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면서 임기 5년을 안온하게 보내는 것입니다. 일하겠다는 욕심을 버리면 치열하게 싸울 일도 없고, 어려운 선택을 할 일도 없어집니다.”
- “저 개인의 삶만 생각한다면 정치적 반대 세력의 거센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이런 비상 계엄을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는 비상 계엄을 결심했을 제에게 많은 어려움이 닥칠 것을 당연히 예감했습니다. 거대 야당은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비상 계엄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내란죄를 씌우려는 공작 프레임입니다.”
대통령에게 가장 편한 길은 여러 세력과 타협하고 조용히 임기 5년을 보내는 것이지만, 그는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 자신의 안위보다 나라를 위한 희생을 선택했다는 점 역시 에스더와 유사하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이사야 6:8)
이사야는 타락한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윤 대통령 또한 “언젠가 해야 하고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제가 하겠다”라고 말하며 국가를 바로잡으려 했다.
- “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저는 언젠가 해야 하고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지금 제가 하겠다는 마음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업신여기고 우리를 비웃어 이르되 너희가 하는 일이 무엇이냐 너희가 왕을 배반하고자 하느냐 하기로 (느헤미야 2:18)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사명을 맡았지만,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반대 세력들에게 끊임없는 방해를 받았다. 윤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강력한 반대 세력의 방해를 받고 있다.
- “대통령의 법적 권한인 계엄 선포에 따라 계엄 사무를 하고 질서 유지 업무를 담당한 공직자들이 이러한 내란 공작 무리에 의해 지금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 “헌법재판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자리에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국정을 살피다 보면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들,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들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얼마 뒤면 큰 위기로 닥칠 일들이 대통령의 시야에는 바로 들어옵니다. 서서히 끓는 솥 안의 개구리처럼 눈앞의 현실을 깨닫지 못한 채 벼랑 끝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의 현실이 보였습니다.”
- “국정마비와 자유민주주의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계엄을 선포한 것입니다. 12.3 비상계엄의 선포는 국가가 위기 상황과 비상사태에 처해 있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국민을 억압하고 기본권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께서 비상 사태 극복에 직접 나서주십사 하는 간절한 호소입니다. 그런데 거대 야당은 제가 국회의 요구에 따라 계엄을 해제한 그날부터 탄핵 시동을 걸었습니다.”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열왕기하 9:6-7)
예후는 하나님께서 부패한 권력을 심판하기 위해 사용하신 왕이었다. 그는 이세벨과 아합 가문을 심판하고, 부패한 제도를 청산하는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 역시 대한민국의 부패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가 끝까지 하나님을 따를지, 예후처럼 하나님을 떠날 지는 미지수이다. 그는 부패한 세력을 심판하는 도구로 쓰이는 점에서 예후와 유사하지만, 이후의 행보가 중요하다.
예후는 하나님께서 부패한 이세벨과 아합 가문을 심판하기 위해 사용하신 도구였다. 윤 대통령도 대한민국의 부패 세력을 청산하고 국가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 “거대 야당과 내란 공작 세력들은 이런 트라우마를 악용하여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고, 야당 대표의 범죄를 심판할 판사들까지 압박하기 위한 방탄 탄핵인 것입니다. 급기야 거대 야당은 지난 정부의 이적 행위를 감사하던 감사원장까지 탄핵했습니다. 거대 야당은 감사원장 탄핵 소추안에 사드 정식 배치 고의 지연 의혹 감사를 탄핵 사유로 포함시켰습니다.”
- “자신들의 간첩 행위를 무마하기 위한 이적 탄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에 대한 무차별 탄핵은 그 자체로도 심각한 헌법 파괴 행위이지만, 이적 행위까지 탄핵으로 덮는 것을 보며 이야말로 자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망국적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 “거대 야당은 공직자를 무차별 탄핵소추하고, 소추인단 변호사 비용도 국민 세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억울하게 탄핵 소추된 공직자들은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자기 개인 자금으로 변호사 비용까지 조달해야 합니다. 정부 공직자들은 거대 야당의 이러한 폭거에 한없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
- “이처럼 거대 야당은 선동 탄핵, 방탄 탄핵, 이적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 “헌법이 정한 정당한 견제와 균형이 아니라 민주적 정당성의 상징인 직선 대통령 끌어내리기 공작을 그야말로 쉼 없이 해 온 것입니다. 이것이 국헌 문란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것이 국헌 문란 행위이겠습니까?”
- “제가 정말 제왕적 대통령이라면 공수처, 경찰, 검찰이 앞 다퉈서 저를 수사하겠다고 나서고,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영장 쇼핑, 공문서 위조까지 해가면서 저를 체포할 수 있겠습니까?저 역시도 수사 업무에 26년간 종사한 사람이지만, 이렇게 여러 수사 기관들이 무차별적으로 한 사건에 달려드는 꼴은 본 적이 없습니다.”
- “제가 비상 개헌을 결단한 이유는 이 나라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 그것이었습니다. 저는 주권자인 국민들께 이러한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폐악을 알리고, 국민들께서 매서운 감시와 비판으로 이를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하고자 했습니다.”
-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이 나라의 주인 노릇을 하는 데 맞서 국민들에게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날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이 약속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된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했습니다.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없었습니다.”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먼저 87 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후반부를 집중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미 대통령직을 시작할 때부터 임기 중반 이후에는 개헌과 선거제 등 정치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희생과 결단 없이는 개헌과 정치 개혁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것을 해내자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저는 여러 전직 대통령들이 후보 시절 공약하고도 이행하지 못한 청와대 국민 반환도 당선 직후 즉시 추진하고 이행한 바 있습니다. 잔여 임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 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 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개헌과 정치 개혁 과정에서 국민 통합을 이루는 데도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한다면 ‘심판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예후와 닮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후는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지 않았고, 윤 대통령도 이후의 행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이 에스더처럼 끝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예후처럼 될 것인가? 그가 느헤미야처럼 국가를 재건하는 사명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 직무에 복귀한 뒤 그가 할 개헌은 어떤 성격이 될 것인가가 중요하다.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윤석열 대통령이 하나님을 만나고, 끝까지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이 시기에 다시 과거로 돌아거거나 개헌을 통해 내각제가 되거나 518 정신을 헌법에 넣거나 하는 식으로 되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보호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살아 숨 쉬는 나라로 세워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