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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의투영 Jul 17. 2024

내 마음을 담고 싶은 시

34. 공허

참 구질 구질하다.

미리 예감하고 있었으면서도

입 밖으로 좋은 말이 나가지  못했다.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 같다.

당부에  당부를 거듭 했지만

일어날 일은 일어났다.


기어코  반드시 하고야 만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활화산 던 마음이 폭발해 버렸다.

서로의 마음에 상처만  남았다.


걱정하는 마음이었는데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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