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채용을 진행하면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기준은 공고에 나와 있는 ‘자격 요건’만이 아닙니다.
❌ (불합격한 지원자)
"제가 지원한 이유요? 음… 회사 규모도 크고, 연봉도 괜찮아서요."
"글쎄요… 업계에서 유명한 회사라 지원했어요."
✅ (합격한 지원자)
"저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업무에 관심이 많습니다. OO사의 서비스가 경쟁사 대비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봤는데, 고객 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A/B 테스트 방식이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이 기회를 통해 직접 기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OO사의 기업 미션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이라는 목표가 저의 직무 가치관과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기존 직장에서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고민해본 경험이 있어, 이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왜 중요할까?
채용 담당자는 단순히 "지원 동기"를 듣고 싶은 게 아닙니다.
"이 지원자가 장기적으로 우리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을까?"를 판단하는 겁니다.
❌ (불합격한 지원자)
(면접관이 질문을 마치기도 전에 끊고 대답함) "그건 제가 이전 회사에서도 경험한 건데요, 사실 저는—"
(무표정한 태도로 대답) "그 부분은 제 담당이 아니라서요."
✅ (합격한 지원자)
(면접관의 질문을 끝까지 듣고 나서 침착하게 답변) "말씀하신 부분이 흥미롭네요. 제가 이전 직장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그때 이런 방식으로 해결했던 적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태도로 대답) "그 업무는 직접적으로 경험하진 않았지만, 비슷한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과정에서 배운 점을 적용한다면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왜 중요할까?
면접에서는 실무 역량뿐만 아니라, 이 사람이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도 평가합니다.
특히 경청 태도는 면접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 (불합격한 지원자)
"전 직장에서 연봉이 너무 적었어요. 그래서 더 좋은 기회를 찾고 싶었습니다."
"상사가 너무 까다로워서 퇴사했어요."
✅ (합격한 지원자)
"이전 회사에서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 기회가 적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싶었고, OO회사의 직무가 제게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존 회사에서는 의사결정 과정이 느려 빠르게 실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OO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보면서 더욱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저도 여기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 왜 중요할까?
"돈 때문에 옮긴다"는 인상을 주면, 채용 담당자는 고민하게 됩니다.
이직 사유를 설명할 때는 자신의 성장과 도전적인 태도를 강조해야 합니다.
면접이 끝나갈 때쯤, 채용 담당자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묻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신가요?" 이때 진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드러납니다.
❌ (불합격한 지원자)
"아… 딱히 질문은 없습니다!"
"연봉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첫 번째 질문으로 연봉을 묻는 경우)
✅ (합격한 지원자)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요?"
"OO사에서 신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있을까요?"
"팀 내에서 가장 도전적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가요?"
� 왜 중요할까?
질문이 없다는 건, 관심이 없거나, 준비가 부족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반면, 면접관이 대답하기 어려운 ‘깊이 있는 질문’을 하면 역량 있는 지원자로 보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우리 회사에 진심인가?"
✔ "이 지원자가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까?"
� 면접에서는 스펙이 아니라 태도, 논리,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