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가신 우리 엄마
진달래꽃보다 어여쁘다.
험난했던 삶의 질곡을
지나왔어도
때 묻지 않는 목련꽃처럼
나날이 새롭게 피어난다.
되돌아가는
시간 여행 속에서
엄마도, 아내도 아닌
애초의 나
나로 돌아가고 있는 길
엄마의 시간 여행은
목련꽃 꽃망울처럼 순수하고
진달래 꽃잎처럼 어여쁘다.
지난주 금요일
엄마가 계신 요양원에 다녀왔습니다.
자식도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는
마냥 청순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편안한 얼굴이 보기 좋았습니다.
얼마쯤 여기에 이렇게 계실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엄마의 하루하루는 어떠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편안하고 무탈하길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