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
by
이슬
Jan 15. 2026
우물 속에 갇힌 자라
차갑게 쏘아 올린 한마디 말
일 미리의 오차도 없이
급소를 타격한다.
어둠 속에 번뜩이는 눈빛
얼어있는 호수
숨이 멎고 떨리는 살점들이
바늘을 세우며 일어선다.
눈물 젖은 얼굴 하나
날 바라며 섰고
상처를 싸안는 난,
그 얼굴 품에 안는다.
박인숙 작가
keyword
말
얼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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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한 마리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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