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행복하다
말할 수는 없지만
생각해 보면 고통의 순간들도
모두 찬란한 생의 한 조각입니다.
매 순간이 시침의 움직임처럼
우리들 기억 속에 스며
새로운 내가 순간순간 탄생한다는
경이로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야킨 소로야어제 그대와의 짧은 만남이
내 기억 속에 집을 짓고
오늘 그대가 보여 준 영상 속으로
나의 영혼은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잠 깨어
만물과 교감하고
눈과 귀와 내 살갗에 스쳐가는 모든 것이
가슴으로 차올라
마치 알몸으로 들판에 서서
헝가리 광시곡에 맞춰 춤을 추듯
나도 모를 세계로 빠져듭니다.
호야킨 소로야
슬픔 속에도 미소가 숨어 있고
고통 속에도 기쁨이 깃들어 있는 것
선물 같은 오늘이 어둠을 뚫고
전장에서 돌아온 연인처럼
내게로 와 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