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다.
북 토크 뒤풀이가 있었다.
누가 누군지 몰랐다. 그러다 댓글을 달며 한 명씩 구분이 생겼다. 진짜로 만난다니 가슴이 뛰었다.
직접 보고 싶었다.
단톡방이 개설이 되었고 들어가 보니 궁금한 사람들이 가득했다.
사람 수가 늘어나니 장소 섭외, 가게연락하고 바빴다.
지방 사람들이 있기에 근처에 있는 사람이 직접 가서 사진도 찍어 보냈다. 추운 날이었다.
혼자 퇴근하고 몇 집을 걸어서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전해주었다. 그 마음이 너무 예뻤다.
사장님과 조율도 하였다. 몇 명 이상이면 매출 얼마를 책임져야 한다는 곳도 있었다.
사람이 많아지니 아예 전체 대관이었다.
북토크 끝난 직후 작가 사진과 사인을 뒤로한 채 뒤풀이 장소로 향하게 된다. 가서 조금이라도 사람들과 인사하고 안면을 트고 싶었다. 밤늦게까지 하는 곳은 호프집이었다. 장소를 모르니 일단 따라가야 한다. 대부분 처음 본 사람들이 많기에 이미 자리배정표가 있었다. 금손들이 참석자 이름표까지 배부해 주셨다.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조가 한번씩 이동하였다. 그 사이에 가는 사람들도 생겨 자리가 비기 시작했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멀리 있지만 내 앞에 있는 사람도 중요했다. 이야기 나눈 사람들에게 자주 가서 서로의 글을 읽지 않지만 좋은 일이 있을 때 그때를 떠올리며 격하게 응원이 되었다. 이곳은 서로 생산자이며 소비자인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