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두 권을 내고 이제 전자책 낼 일이 없을 줄 알았다.
sns글쓰기, 줌으로 수업을 듣는 곳이 있다. 수업 실습으로 조원끼리 공저 전자책을 만들 예정이 생겼다.
원하는 조장을 받더니 조장들이 원하는 주제가 잡혔다.
조원들은 주제와 포부를 읽고 지원하면 되는 형식이었다.
독서글쓰기, 직장인 재테크, 새로운 삶의 포부, 직장인 희로애락, 나를 살린 한 권의 책, 각자 삶의 깊은 이야기, 결핍은 나의 힘.
처음에 결핍은 나의 힘 조에 가장 관심이 갔다. 아직 단독으로 꺼내지 못하는 결핍을 한 번을 꺼내놓고 가고 싶은데 같이 올리면 살짝만 해도 되니 딱이었다.
뭐를 잠궈났는지 핸드폰으로 수정해서 내 이름을 적어놔야 하는데 안 됐다.
다음날, 다음 주에 해도 안 되던 사이 결핍과 깊음, 시작 조는 어느새 마감됐다.
마침 독서와 글쓰기는 지금 쓰고 있어 중복되어 뺐다.
직장인이 아니니 희로애락도 없었다. 나를 살린 책도 딱히 없었다.
혼자는 절대 못하지만 묻어가기 편한 재테크조가 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다.
하늘의 계시인가 싶은 마음에 끝에서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새해 들어 경제 신문도 구독 중이다.
신문 오늘부터 본다, 신문도 독서 맞지?
SNS에 올렸더니 그렇다며 신문 기자, 작가라는 분이 답을 단다. 찾아보니 25년 10월에 경제서를 낸 현직 기자였다. 그러면서 같은 시기에 나온 경제책도 알려주었다. 얼른 두 권을 다 구매했다.
시간이 또 흘러 조장이 조원들을 단톡방에 모으기 시작했다. 그게 바로 오늘.
재테크 고수도 아니니 들어갈 이유가 없었을 텐데.
나처럼 초보도 할 말이 있지 않을까 싶어 들어갔다. 한 가지 더, 안 해본 걸 해 보고 싶었다.
뭔가 배우겠다는 사심을 가득 담은 채.
1년 넘게 경제서를 가끔 읽으면 깨달은 한 가지는 이렇다.
각자도생.
누구를 맹목적으로 따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내가 배워 결정하고 책임진다.
책을 읽고 글을 쓰려면 돈이 꼭 필요하다. 책만큼 돈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