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강지구 관광 후기
《 차마고도를 걷다 1. 》
살다 보면
어릴 적 고향의 고샅길이
사무치게 그리운 날이 있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길어지는 나이
더 늦기 전에 제대로 길을 걷고 싶을 때가 있다
골목길 끝 고향집
툇마루에 걸터앉아 햇빛 쬐던
엄마가 그리울 때면
버스 내려 아무 길이나 타박타박 걸으며 햇살 맞는다.
유구한 역사 깊은
실크로드 보다 2백 년 더 앞섰다는
제대로 된 옛길
차마고도를 걷는다
험준한 가파른 산 허리를 휘감으며
구불구불
오르락내리락
돌을 딛고 돌을 넘고 울퉁불퉁 걷는다
까마득한 낭떠러지 절벽아래 강바닥
햇살 만난 모래는 황금이 되고
보이차는 말이 되고
말은 보이차가 되었다는 이야기 소리
금사강 물 흐르는 소리 듣는다.
차와마 차마 고도 ㅋㅋㅋ 차마고도의 차늗 보이차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