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의 끝
예수가 십자가 위에 못 박힐 때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다.
예수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던 맹세는 거짓이 되었고 예수는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
예수의 십자가는 예수 생명의 끝이자 예수의 가르침도 끝났음을 의미했다.
하지만, 예수는 부활하였고 흩어졌던 제자들은 모였다.
더 이상 죽음이 끝이 아님을 확신한 제자들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목숨 걸고 전하였다.
기독교 믿음은 인간의 삶이 죽음으로 끝맺지 아니하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였으며 그것은 확신의 길로 인도하였다.
예수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기독교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활은 기독교의 믿음의 가장 큰 핵심이자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할 이유를 준다.
기독교 신앙의 끝은 부활이요 희망이다.
그래서 믿는 이들은 절망에서 일어날 수 있다. 절망이 믿는 이들에게 Final word 즉 마지막을 장식하는 단어로 쓰일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