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발목 잡은 국채 금리, 하반기에도 영향력 지속될까
지난 수요일, 코스피가 3280선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1월 이후 5개월 만인데요, 이번 신고가의 원동력이 ‘NAVER’와 ‘카카오’였다면 지난 1월 신고가의 원동력은 단연 ‘삼성전자’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10만전자 기대감을 뒤로하고 다시 7만 원대까지 내려온 삼성전자. 그 이유는 바로! 국.채.금.리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뜻은 채권을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뜻이고, 이는 경제 성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인데요, 그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기 때문에 국채금리의 상승을 기준금리 상승의 신호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을 받아서 주식을 샀던 사람들은 이자부담이 커지고 결국 이 자금들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게 되면서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서도 유독 삼성전자와 같은 성장주가 국채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장주는 당장의 이익은 없지만, 미래에 크게 성장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말하는데요, 금리가 높을수록 미래 가치를 현재로 환산하는 경우 금리만큼 가치가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성장주는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주가가 매겨지므로 금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대표 성장주인 넷플릭스와 애플도 지난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는데요, 차트를 보면 삼성전자와 비슷한 흐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국채금리에 변동성이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오르지 못하는 걸까요?
<한 줄 코멘트>
A 증권사 “시장은 금리 급등에 따른 학습효과가 생겼다”
B 증권사 “물가 5월이 고점, 금리 급등은 없을 것 같은데?”
C 증권사 “하반기 금리 상승 불가피, 상반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부담이 없을 순 없지”
<오늘의 총정리>
상반기 국채 금리에 된통 당한 주식시장.
학습효과가 생긴 시장은 웬만한 금리 급등에는 상반기처럼 패닉이 오진 않을 것.
또한 지난 5월이 물가 고점이라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금리 급등 가능성 낮아.
다만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에 금리 상승이 불가피한 만큼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