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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트렌드 Aug 12. 2021

투자란 ○○과 ○○○의 적절한 조화다!

투자의 신세계 저자 김영익 교수 인터뷰


Q. 김영익 교수가 생각하는 투자란?

투자라는 것은 한마디로 원금을 늘리는 일입니다. 그 원금이 자기 돈이든 빌린 돈이든 원금을 늘리는 것,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투자입니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따르게 됩니다. 투자라는 것은 결국 수익과 리스크의 적절한 조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투자의 기술은?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좋은 종목을 가지고 오래 기다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인데요, 그러기 위해선 기업과 산업, 경제 흐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알아야 장기 투자도 가능하고 1~2년 단기 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도 씨 뿌리는 시기를 알고, 수확하는 시기를 알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거시 경제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Q. 개인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기업 공부를 철저히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면 요즘 재무제표도 보지 않으면서 공부한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소문에 의해서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단기 투자는 개인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의 작년 수익률이 굉장히 낮았습니다. 작년 증시 수익률이 30%였는데 2~30대 수익률은 10%에 근접한 수준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 특히 젊은 사람들은 축적된 자산이 없기 때문에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증권회사에서는 돈을 장기로 빌려주지 않기 때문에 단기로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Q. 투자의 신세계 책에 대해서 소개를 한다면?

세계 경제의 성장축, 소비축이 미국에서 아시아 쪽으로 이전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가 성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는 밝다고 봅니다. 아시아 쪽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는 큰 흐름입니다.

경제위기와 코로나를 겪으면서 각국에서 돈을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그 덕에 경제는 회복됐는데 미국 같은 선진국은 정부가 부실해졌고, 중국 같은 신흥국들은 기업이 부실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일부 국가들은 가계가 부실해졌는데요, 한마디로 부채에 의한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 때문에 모든 자산 가격에 거품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금리도 적정 수준보다 낮습니다. 현재 채권 가격이 과대평가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도 여러 가지 지표로 봤을 때 거품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거품은 한 번에 꺼질 수 있습니다. 그 시기는 누구도 모르는데요, 다양한 측면에서 그 시기를 예상해 봤을 때, 내년 하반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부채 문제가 드러나고 자산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또다시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 위기가 올 때마다 우리는 부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Q. 투자의 신세계를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큰 부자, 기업 CEO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시대에 당하지 말자”

개인에게 당하면 일부 자산을 잃을 수 있지만, 시대에 당하면 모든 자산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대를 알면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의 큰 흐름을 알고 싶은 분들이나, 금융회사에 장기투자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둘 시기가 알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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