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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트렌드 Aug 19. 2021

외국인 매도 폭탄에 휘청…주식 이제 담을 때? (1)

강달러 기조 속 韓 증시 떠나는 외국인

시장이 어수선합니다. 전일 저점을 확인하는 모습에 약간의 신호가 있었습니다. 이대로 시장이 V자 반등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투심은 조금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 리스크는 어느 부분을 살펴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는 '셀 코리아'는 아니다 라는 게 핵심이며, 리밸런스에 맞춰야 한다 는 점입니다.


7월 금융감독원이 발표 한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한 해 들어서 외국인들이 23조 원을 팔았고 7월 한 달에만 3조 원을 팔았습니다. 보유 잔액이 81조 원 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채권 같은 경우는 19조가 늘었습니다. 7월 한 달에만 9조 원이 늘어 난 셈입니다. 주식은 총 811조 정도 외국인이 들고 있는 상황에 올해 안에 23조를 팔았다고 해서 이 점이 '셀 코리아'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채를 올해 한 해 동안 46조를 샀습니다. 결국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주식을 많이 팔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로 국고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 전체에 대한 비관론은 옳지 않습니다. 채권은 환 헷지를 하고 들어오지만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환 헷지가 어렵고, 한국에 대한 주식과 환율 변동이 많이 오픈되어 있다 보니까 환율이 상승하면 좀 팔아둬야 마음이 편하고 그걸 가지고 다른걸 사야 마음이 편한 그런 심리가 반영된 상황입니다. 시장에서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를 살펴보면 차익 실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환율이 급등할 때(상승할 때)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가 나옵니다. 이 둘이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부분입니다. 이 두 가지의 상호 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환율에 좀 우려를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결국, 글로벌 금융시장 참가자들 입장에서 한국 시장이 마음에 들이 않기 때문에 팔아 볼까? 가 아니라, 조금 좋긴 하지만 순환매를 대비해야 하고 한국 수출이 +40%대 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는지, 소비지표가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심리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시장이 작기 때문에 선진국 소비에 의지를 하게 되고 장이 급등해서 비중이 올라갔으니까 이 부분을 조금 줄여서 다른 곳에 투자를 해 보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우, S&P 소비재가 안정적인 시장에 대한 배타를 조절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글 : 외국인 매도 폭탄에 휘청…주식 이제 담을 때? (2)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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