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N잡러)
N잡러의 시선에서 본 '대학교 전공 살리기', 의미 있을까?
많은 10대, 20대가 고민하는 주제, '대학교 전공을 살리는 것이 의미 있을까?'에 대해 그 과정을 거쳐온 30대 중턱의 내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특히, 대학교 전공을 선택하는 나이가 불과 19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대학교 전공을 살리는 사람, 얼마나 될까?
먼저, 요즘 전공을 살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까. 최근 통계에 따르면,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전공과는 다른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자료에 따르면, 졸업 후 첫 직장에서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는 비율은 약 5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는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전공과 무관한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공을 살리는 것이 삶의 만족도를 높일까?
요즘 인스타그램이든, 유튜브든, 강연이든 너도 나도 말합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하려고. 열심히 산다고 합니다. 하여 전공을 살리는 것이 삶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중요한 질문이다. 전공과 직업이 일치할 경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전공 분야에 깊은 흥미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전공을 살리는 것은 큰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전공을 살리는 것만이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 시절에 선택한 전공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흥미나 적성과 맞지 않다고 느끼게 되고 이러한 경우, 전공을 살리기 위해 억지로 관련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와 불만족을 초래할 수 있다.
19살의 선택, 그리고 인생의 변화
대학교 전공을 선택하는 나이는 보통 불과 19살 전후이다. 누군가는 이 보다 조금 더 앞설 수도, 늦을 수도 있지만, 이 시기는 아직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나이라고 생각한다. 30대인 지금의 나 조차도 여전히 물음표가 많은 걸.
많은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대한 충분한 정보 없이 전공을 선택하게 되고, 이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발견하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직업의 변화와 다방면에서의 경험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N잡러로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하나의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오히려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은 나의 역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이는 결국 더 큰 성취감과 만족으로 이어진다.
N잡러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
내가 N잡러로서 다양한 일을 병행하면서 느낀 것은,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만족과 성취감을 준다는 점이다. 전공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많은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배움이다.
결국, 대학교 전공을 살리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며 19살의 선택이 인생의 전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전공을 살리는 것이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든 과정이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