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마음에 울림이 있는 설교 노트

: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이유

by Hey Soon

❚꼰대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는 방법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늘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 나누길 즐긴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제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견디기가 참 힘이 든다. 그들은 자신이 겪고 얻은 결론이 정답이라는 굳게 믿는다. 상대가 묻지 않았지만 구지 자기의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한다. 그게 바로 꼰대로 가는 첩경이다. 가장 최악의 상황은 꼰대 두 명이 대화하는 공간에 함께 있어야 할 때이다. 사무실에서 어느 순간 젊은 사람들이 이어폰을 꽂는 일이 자주 목격된다.


❚질문이 중요한 이유

오늘 설교내용은 그런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과도 연관이 있었다. 결국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고 혼자 떠들어 댄다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기는 커녕 마음의 문을 굳게 닫게 만든다.


버나드 바루크 (Bernard Baruch)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만, 왜냐고 질문한 사람은 뉴턴이 유일했다.”


질문을 할 때야 비로소 우리는 배움을 얻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과연 우리는 그 사람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상대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지 않은 채 자기 이야기만 늘어 놓는다면 상대는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느낀다.

존 맥스웰 (주로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많은 책을 저술한 미국의 작가이자 연사이자 목사)은 사람들을 만날 때 다음 질문을 하며 그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기를 노력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건 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고 덧붙혔다.


Whenever I am preparing for a meeting with someone, I spend time determining what questions I want to ask.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어떤 질문을 할지 정하느라 시간을 보낸다.

I do this because I want to make the most of the time I have, but I also do it to engage with the other person.

이건 그 시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그 사람과 마음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I want people to know that I value them, and that, if possible, I want to add value to them.

내가 그 사람들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들에게 가치를 더 더하길 원한다.


1. What is the greatest lesson you have learned? By asking this question I seek their wisdom.

지금까지 배웠던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인가요? (그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함.)


2. What are you learning now? This question allows me to benefit from their passion.

요즘에는 무슨 공부를 하시나요? (그들의 열정에서 내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함.)


3. How has failure shaped your life? This question gives insight into their attitude.

실패가 당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그들의 태도에 인사이트를 주기 위함.)


4. Who do you know whom I should know? This allows me to engage with their network.

당신이 아는 사람 중에 내가 꼭 알아야 하는 사람이 있나요?(그들의 인맥에 내가 포함되기 위함.)


5. What have you read that I should read? This question directs my personal growth.

당신이 읽은 책 중에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있나요?(나의 개인적 성장을 위함.)


6. What have you done that I should do? This helps me seek new experiences.

당신이 한 것 중에 내가 꼭 해야 할 것이 있나요?(나의 새로운 경험을 위함. )


출처: https://www.johnmaxwell.com/blog/questions-to-ask-during-a-learning-session/


❚희망을 잃지 않게 만드는 위대한 질문

결국 우리는 질문을 통해 배움을 얻는다. 머리로 얻는 지식 말고 내 삶의 방식에, 나의 성품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그 질문이 우리를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삶에 대한 희망을 계속 품으며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들은 설교의 말씀 끝자락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질문을 선물 받았다.


질문 1. “주님, 제가 무엇을 배우기를 원하십니까?”


Psalm(52:4-7)

"See the man who would not make God his refuge, but trusted in the abundance of his riches and sought refuge in his own destruction."

시편(52:4-7)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자라 하리로다.”



“고난 자체가 사람을 바꾸지 않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교훈을 받을 때 신앙과 인격이 변화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비집고 들어왔다.


40대의 한 가운데가 되어서야, 이제야 나의 고집과 아집이였음을 인정한다. 30대까지 스스로를 믿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애썼다. 그리고 넉넉한 집에 태어나지 못한 나의 불운에 대해 자기 연민을 해왔고 그런 환경에 나를 처하게 한 절대자를 적대시했다. 오기로 악으로 살며 나의 에너지를 최대로 끌어내어 나의 능력과 나의 영역을 넓히려 무척 애를 썼다. 삶의 많은 좌절과 꺽임을 당했지만 매번 다시 악으로 오기로 버티며 살았다.


그런데…..

나의 죽기아니면 살기의 발바둥이 어느 순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 맞닥드려졌다.

미국 생활 5년은 그런 나의 에너지 방향을 정반대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이젠 오기나 악으로 살기보다는 주님의 권능을 발판 삼아 주어진 길에 순응하며 나의 능력과 나의 영역을 넓혀보기로 했다. 나의 삶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도록 내가 향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질문 2. “어떻게 제가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being) & 그리스도인으로 행동하는 것(doing)의 차이에 대한 설교 말씀이 있으셨다.


“행동하는 것은 쉽습니다. 눈에 보이는 영역이기에.

하지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가지는 것은 어렵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기에. 좋은 성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개발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노력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개발해야 합니다. 날마다 물어야 합니다.

목적성과 의도성을 가져 좋은 성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성품적인 약점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과연 인생을 다 산다 한들 내가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의 위로와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예전보다 마음의 화가 줄어들고 평화가 깃들 수 있다면 난 기꺼이 그러한 기도를 올리고 싶다.


질문3. "무엇으로 제가 하나님 나라에 공헌할 수 있을까요?"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땅에 우리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 일이 뭔지 항상 구하고 기도하며 사세요.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찾고자 하세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고자 하기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라고 기도하세요.“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분명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겠지?

내가 하는 일들 중에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남을 위하면서 결국 나에게도 이로움을 가져다 주는 그런 일이 분명 있겠지?

우주 한 가운데 어느 방향으로 갈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만큼 막연한 상황에 처해 본 사람들은 그 막막함을 이해할 것 같다.


하나님 나라에 공헌할 수 있을 그 무엇은 생각보다 그리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되겠지? 하지만 분명 의미있고 보람이 되는 일이라는 확신은 든다.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매일의 내 생활에서 나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단을 내릴 순간에 나에게 참 유익이 될 질문이다.


❚무망감을 극복했을 뻔도 한데.

돌아가신 우리 엄마에게도 이런 주님의 손길이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 뻔 했는데. 이런 설교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나는 무망감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보낸 엄마 생각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런 엄마의 마지막 고통을 지켜본 나에게 희망이 끊이지 않게 할 이 질문들이 누구에게보다 더 절실하고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