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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한스푼 #54

: Give me the liberty

by Hey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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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day's Quote (오늘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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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모든 자유 위에, 내 양심에 따라 알고, 말하고, 자유롭게 논쟁할 자유를 달라.”

17세기 작가 John Milton이 남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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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는 위의 명언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밀턴은 사고와 표현의 자유가 그 어떤 자유보다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는 정부가 책이나 사상을 통제하는 것에 반대했으며, 진리는 열린 토론을 통해 성장한다고 믿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다음과 같이 믿었다:

- 양심은 사람 마음속에서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이다.

- 양심은 하나님의 진리를 이해하고 옳고 도덕적인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

- 진정한 자유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양심을 따를 수 있는 자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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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명언을 저희는 아주 쉽게 우리 일상 속 자유에 관해 Small Talk을 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자유는 무엇입니까? 라는 거창한 질문에 한 분이 "저는 아침에 늦잠 잘 자유가 절실하다"고 하셨습니다. 거의 연배가 비슷하신 멤버들이라, 다들 배우자로 부터 자유를 갈망(?)하는 듯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남편들은 아내를 쫓아다니고 싶어하고 아내들은 남편없이 마음 편히 다니고 싶어하니, 이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ㅋㅋ

한참 격한 공감을 하며 중년 부부 사이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 경제적 자유가 가장 소중한 자유라는 이야기 등....

한참을 시끌시끌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영어 공부를 할겸, 아래 예시 답안을 쓰윽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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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질문과 관련해서 친구사이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 예시도 함께 익혔습니다.

아래 주황색 표현은 통째 암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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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번역본>

Anna: 안녕, 잠깐 시간 있어?

Mina: 응, 무슨 일이야?

Anna: 지난주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어.

Mina: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Anna: 음, 네가 저녁 식사에 나를 초대하지 않아서 조금 속상했어.

Mina: 어머, 정말 미안해. 널 상처 주려고 한 건 절대 아니었어.

Anna: 알아.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어.

Mina: 이해해. 난 네가 그날 바쁜 줄 알았어.

Anna: 응, 그땐 좀 바빴지만 나중엔 갈 수 있었어.

Mina: 그래도 물어봤어야 했는데. 그건 내 실수야.

Anna: 고마워. 그냥 이걸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지 않았어.

Mina: 말해줘서 고마워. 넌 정말 좋은 친구야.


2. A Man Called 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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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터디에서는 26장을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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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 got enough on his plate." (그도 힘든 일이 충분히 많아.)

Rune과Anita의 아들(미국으로 이민 간 아들)이 연락이 없다고 남들이 욕을 하니,

아들을 두둔하며 하는 Anita의 대사입니다.

저는 이 표현, 참 영어스럽긴 하지만 참 유용한 표현일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익혔다가 잘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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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에 나온 장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번역>

“그분은 내가 만난 선생님 중 유일하게 나를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던 분이셨어요,”

“…그분이 나한테 셰익스피어를 읽게 하셨어요. …”

그는 말이 없다.

그리고 그 둘은, 쉰아홉 살 남자와 십대 소년이 몇 걸음 떨어진 채 눈을 차며 서 있다.

마치 서로에게서 하나의 기억을 주고받듯,

자기 자신보다 더 큰 가능성을 본 어떤 여자의 기억을,

그녀가 떠올리게 한 감정을 눈 속에서 차올리며 함께 떠올리는 듯하다.

하지만 그들은 그 공유된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



퉁명하게 그저 말썽꾸러기 청소년으로 치부하던 소년이 Sonya에 관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자 Ove의 경계심은 사라지고 둘은 조용히 자신들의 잠재력을 알아봐주고 서포트해주던 한 사람을 추억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세상에 기여하며 살고 싶어하던 Sonya.

세상과 담을 쌓고 그저 Sonya를 삶의 목적으로 삼던 Ove.

그에게 삶의 목적인 Sonya의 죽음은 삶의 목적마저도 상실케 한 사건이었지요.

하지만, Sonya가 떠난 자리에 여전히 그녀의 향기가 은은합니다.

그녀가 남기 Legacay는 바로 남을 위해 사는 삶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Ove는 서서히 그런 Sonya의 Legacy를 순순히 잘 따르고 있는 듯 합니다.

십대 청년의 자전거를 고쳐주기로 했고,

이웃인 Parvaneh (임산부)에게 운전 연습을 그것도 자신의 차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서서히 Ove는 Sonja가 없는 곳이지만 그녀가 살았듯이 자신도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게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이겠지요?

그래서 이 책이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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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나이 많은 남자(Ove)와 십대 소년이 이 기억을 말없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까? 그들의 침묵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들의 침묵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합니니다. 서로 전혀 다른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Sonya에 대한 공통된 감정과 감사를 공유합니다. 침묵 속에서 세대와 언어를 초월한 공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들의 침묵은 단지 말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감정이 깊어서 쉽게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니다. 또, Sonya의 존재가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며, 감정의 진정성과 무게감을 드러냅니다.


2. 이 장면은 인물들의 성격이나 성장에 대해 우리가 더 잘 이해하게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

이 장면은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청소년은 과거에 자신의 가능성을 믿어 준 유일한 어른을 기억하며, 그 기억이 지금의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만들었는지 보여줍니다.

Ove 또한 Sonya를 기억하며, 그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두 인물은 공통된 상처와 회복의 경험을 가집니다.

이들은 각자 다른 시간에 같은 인물(Sonya)을 통해 성장했고, 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대를 넘어선 연결과 정체성의 일부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3. 기억은 서로 다른 세대의 사람들 사이에서 정체성과 관계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할까?

기억은 개인의 정체성과 인간관계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이 장면에서 기억은 두 인물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서로 나이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지만, 공유된 기억이 둘 사이에 공감대를 만들어 줍니다.

또한, 기억은 인물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대가 다르더라도 같은 사람을 통해 비슷한 감정을 경험한 기억은 관계의 벽을 허물고, 깊은 유대감과 이해를 가능하게 만듭니다.


이번 주 공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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