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 교과서는 영어를 재미없어지게 해

: 중3 영어 (동아, 윤정미 외) 심화읽기 자료 시리즈 1과

Apr 10. 2022

❚ 영어 교과서의 한계

현직 영어 교사이지만, 영어 교과서 내용을 가르칠 때는 가르치는 나도 듣는 우리 아이들도 절로 따분해집니다. 다양한 장르를 다룬 교과서라 하지만, 뭔가 우리와 별 상관이 없는 어떤 가상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인 듯 합니다. 게다가 영상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는 학년 별 권장 단어 목록 안에서 이야기를 구성 해야 합니다. 그런 제약 때문에 교과서에 실린 표현들은 실제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들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학습자들 사이에 격차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지만, 영어 교과서는 매 단원 별 읽기 자료가 딱 하나 뿐입니다. 그래서 영어 교사들은 학습자들의 수준에 맞게 각 단원 별로 심화 읽기 자료를 제작하느라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영어 교사 중에 한 명입니다. 다행히, 저는 그런 교과서를 넘어선 학습 자료를 만드는 것에 아주 관심이 많은 편이라 저에게는 오히려 즐거움입니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영어의 세계로 문을 열어주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 영어 교과서의 한계 극복

저는 영어 교과서의 단원 별 주제와 연계 시켜서 교과서를 넘어선 심화 학습 자료를 제가 직접 만듭니다. 저의 심화 읽기 자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튜브나 Google 검색창에서 조회 가능한 영어로 된 영상자료 채택

- 듣기(dictation), 읽기, 쓰기 (전체 구조파악 위주의 쓰기), 말하기 (요약해서 말하기) 통합

- 글의 전체 맥락 찾기: 글의 Topic/ 전개구조 (글의 구조를 시각적으로 제시) / 요지 파악

- 교과서의 주제와 연관된 심화된 영어 공부 유도 (중3 영어와 고1 영어의 수준 격차 해소)

매 단원 마다 저는 심화 읽기 자료 제작에 나름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가 쓰는 동아 출판사 중3 (윤정미외) 교과서와 관련하여 제가 만든 그 심화 읽기 자료를 제 수업의 학생들 뿐 아니라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단 중학교 3학년뿐 아니라 수준이 다소 심화된 공부자료이고 주제도 일반적인 부분이라, 여러 층의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