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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차 Jul 10. 2024

도전을 멈추지 않는 가수 김다미(1)

가수 김다미 인터뷰

파워풀한 보컬에 귀여운 말투. 반전 매력의 소유자. 가수 김다미



그녀를 화면으로만 봤던 사람이라면, 실제로 보고는 "너무 작고 귀엽다..."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그동안 숨겨왔던 귀여운 본체를 발견 한 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람 특유의 맑음이 느껴지는 가수. 김다미를 만나보자.


@flowin.film


Q. 반차 : 안녕하세요. 실제로 보니까 영상으로 볼 때 보다 훨씬 귀여우신데요.

A. 김다미 : 감사합니다. (웃음)


Q. 반차 :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A. 김다미 : 저는 갓 스무 살 되었을 때, (19살에서 20살로 바뀌는 해에) SBS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었고요.  김범수 님과 '끝사랑'이라는 곡을 듀엣으로 불러 유명해졌었던 사천 어묵 소녀 김다미입니다.


Q. 반차 : 오늘 멀리서 오셨다고 들었는데, 지금도 사천에 살고 계시나요?

A. 김다미 : 네. 지금 사천에 살고 있습니다.


Q. 반차 : 워낙 노래를 잘해서 어렸을 때 '나 노래 잘한다'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모를 수가 없었을 것 같은데.. (웃음)

A. 김다미 : 알았던 것 같아요. (웃음). (실력을 떠나서) 노래 부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그냥 계속 '커서 가수가 되어야지' 이런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flowin.film


Q. 반차 : 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는 게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네요.

A. 김다미 : 저 막 5살 때부터 SG 워너비 노래 듣고 그랬어요. 또 제가 늦둥이라서 언니 오빠가 듣는 노래들 따라 부르고 그랬어요. '천년의 사랑' 이런 것들..


Q. 반차 :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셔서, 장기자랑 무대에 나가서 실력을 보여드렸다는 내용을 봤었어요. 부모님도 처음에는 아마 음악을 직업으로 갖는 게 힘들 수도 있다는 마음에 그러셨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A. 김다미 : 음.... 음악을 하면서 딱히 힘들었던 것은 없는데.. (웃음) 저는 저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찾아내고 있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아요.


Q. 반차 : 아 굉장히 의외의 대답이에요. (웃음)

A. 김다미 : 아 그런가요? 입시 준비를 했을 때는 조금 힘들었어요. 제가 삼수를 했거든요.


Q. 반차 : 재수보다 더 힘들다는 삼수. 당시에 힘이 많이 빠지셨겠어요. 제가 듣기에는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데..

A. 김다미 : 그렇죠. 그때 운이 좀 안 따라줬던 것 같아요. 목 상태도 안 좋았어요. 목이 노래를 못할 상태로 변했었어요.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코가 막히거나 하면 목소리가 걸걸해지는 거예요. 그 목소리로 준비했던 노래를 부르면 소리가 안 좋게 나오고 그랬죠.


Q. 반차 : 노래하는 사람들한테는 목 상태가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짜 힘들었겠어요. 그래도, 좋은 학교에 입학하셨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굉장히 좋은 학교라고 알고 있거든요. #호원대에 입학하셨어요.

A. 김다미 : 열심히 이를 갈면서 준비했었죠.


Q. 반차 : 합격했을 때 기분은 어땠나요?

A. 김다미 : 당시에 원하던 학교를 정시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수시 합격 발표가 나서 후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 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반차 : 아 또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으셨군요.

A. 김다미 : 그렇죠. 그래도 학교생활은 재미있게 한 것 같아요.

@flowin.film

Q. 반차 : 뵀을 때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았을 것 같아요. 학교생활은 어땠나요?

A. 김다미 : 저는 딱 대면식 갔을 때가 기억이 나요. 저는 삼수를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 동기들이 동생들인데 막 스무 살 스물한 살 된 친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름이 뭐예요?", "나이가 어떻게 돼요?" 이렇게 질문하면서 약간 MC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Q. 반차 : 말도 잘 걸고 외향적인 성격인 것 같아요. 여러 번 말하고 있지만, 실제 말할 때 목소리는 하이톤이라서 그게 또 귀여운 요소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미님에 대해 어떻게 말하나요?

A. 김다미: 그냥.. 뭐라고 이야기하더라 (웃음). 술 마실 때 빼놓을 수 없는 친구? 인 것 같아요. 제가 술자리에 없으면 꼭 저를 불러요. 또 나가서 술을 안 마시면 "같이 마시자~" 하는. 저는 그런 식으로 저를 찾아주는 게 너무 좋아요 (웃음).



https://www.youtube.com/watch?v=d66X8mG2-tI&t=53s


Q. 반차 : 아. 술 마실 때 부르고 싶은 친구들 꼭 있죠. 실용음악과 술자리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A. 김다미: 아 한 번은 노래방 기계가 있는 술집에 간 적이 있었어요. 실용음악과 회식이다 보니까 사장님께 "저희 노래 부를 테니까, 잘하면 안주 서비스로 주세요"라고 하기도 하고.


Q. 반차 : 오. 다미님도 노래하셨나요?

A. 김다미 : 그때 제가 '천년의 사랑' 불러서 엄청 큰 안주 서비스로 받았어요.


Q. 반차 : 역시.. 고등학생 때도 여러 가요제에 나가서 유명해졌었잖아요. 어떻게 나가게 되었고 기분이 어땠나요?

A. 김다미 : 처음에는 경남 지역 가요제 위주로 참가했어요. '돈도 모을 겸 청소년 가요제에 참석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그중 '미운 오리 새끼'라는 곡이 '일소라' 채널에 업로드되면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죠.

계속 찾다 보니 서울에 가요제가 많더라고요. 당시에는 예선은 무조건 합격한다는 자신감도 있어서 (멀지만) 서울 지역의 가요제도 과감하게 도전했었어요.


Q. 반차 : 와... 자신감 멋져요. 가요제에 나가고 '일소라' 채널에도 영상이 업로드되면서 이전보다 유명세를 얻으셨는데, 유명세의 맛 어땠나요?

A. 김다미 : 기분 좋았죠. 같은 참가자들 반응도 너무 좋아서 짜릿했습니다.


Q. 반차 : ENFP라고 하셨는데, 평소에 관심받는 거 좋아하세요?

A. 김다미 : 관심받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근데 너무 주목받으면 또 부끄럽기도 하고..ㅎㅎ


Q. 반차 : 그러면 학창 시절에 장기 자랑에도 참가하셨나요?

A. 김다미 : 네 그렇죠. 모든 장기 자랑에 참여했습니다. 도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특히나 장기자랑 같은 건 그때밖에 못하는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도전했습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가수 김다미(2)에서 이어집니다.







김다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amizzang97/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Dami_kim97




사진. 플로인필름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flowin.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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