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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차 Jun 29. 2024

당신을 취하게 만드는 목소리 강예영(2)

가수 강예영 인터뷰

당신을 취하게 만드는 목소리 강예영 (1)에서 이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bGCWIf-e2s


Q  반차 : '1.25'는 집현전에서 발매한 노래예요. 집현전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신 건가요?  


A 강예영 : 한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공모전이란 공모전엔 전부 지원했어요.

그래서 정말 많이 낙방도 하고. 그중 '집현전'은 정말 운 좋게 선발되었던 것 같아요. 전국에서 딱 4명 뽑는 거였거든요. 그때 초특급 멘토들에게 멘토링도 받고, 다양한 지원도 해줘서 정말 좋은 기회를 함께하게 됐죠.



Q. 반차 : 공모전에 낙방을 많이 했다고 하셨는데 이게 참 (웃음) 너무 속상하잖아요. 이럴 때 멘탈 관리하는 예영 님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A. 강예영 : 제가 멘탈 관리를 잘 못해요. 그래서 살짝 화가 나기도 해요 (웃음) '나 왜 떨어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Q 반차 : 너무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가 봐요.

A. 강예영 : 맞아요. 뭐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러다 또 지원하고 그렇습니다.



Q 반차 : 예영 님이 음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동기 때문에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대부분의 회사원은 돈이 목적인 경우가 많거든요. (웃음) 저도 그렇고. 예영 님은 어떠세요?

A 강예영 : 저는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에게 주어진 운과 복에 감사해요. 이런 것들은 나누면 복사돼서 배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를 거쳐가는 모든 분들이 저의 행복과 운을 복붙 받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노래하면서 너무 행복해요. 심지어 혼자 노래 연습할 때도요.


제가 행복한 일인 만큼 듣는 사람도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Q 반차 : 저도 오늘 예영님을 거쳐가게 되었으니 행복을 복사 붙여넣기 해서 받아 가고 싶네요. (웃음)  추구하는 음악이 있을까요?

A 강예영 : 저는 꾸며서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이레빗' 좋아해요.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데서 나오는 멋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YLh2q6luHjw



Q 반차 : 2019년에 '마주칠까 봐'로 데뷔를 하셨더라고요. 제가 들었을 때는 살짝 허스키하다는 느낌이 살짝 들더라고요.  목소리가 조금 지금이랑은 좀 다른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어때요?

A 강예영 :  그때는 멋있어 보이려고 제 목소리를 좀 꾸며서 냈던 것 같아요. 어리다 보니까 더 두껍게 내려고 했던 것 같아요.



Q 반차 : 지금 듣기에는 어떠신가요? 데뷔곡 가끔 들으세요?

A 강예영 : 잘 안 듣습니다.(웃음). 조금 창피하기도 하고 지금 들으면 부족한 점이 보여서요. 그래도 첫 곡이라 애착이 많이 가죠.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기도 하고요.



Q 반차 : 아마 그런 느낌들 때문에 10대의 느낌이 나서 그런 것 같아요. (웃음) 이 이후에는 자기 목소리를 찾아가는 느낌이 확실히 있어요. 예영 님이 추구하는 자연스러움에 더욱 가까워져 가는 것 같습니다. 가장 최신곡인 'Spring Dream' 은 어떤 곡인가요?


A 강예영 : 'Spring Dream' 은 데뷔곡 이후에 처음 발매하는 이별곡이에요.

'우리의 기억이 봄처럼 달콤했는데, 그게 꿈이었을까?’ 헤어진 연인과의 기억을 달콤한 꿈에 비유했죠.

그래서 헤어짐을 꿈에서 깨는 것으로 표현했어요. '사귀던 때가 너무 달아서 꿈이 아니면 설명이 안돼' 하며 부정하는 듯한 내용의 노래입니다.




Q 반차 : 제목만 듣고 봄 노래인 줄 알았는데, 설명을 들으니까 갑자기 슬프네요.

A 강예영 : 내용은 그런데 멜로디는 또 밝습니다.



Q 반차 : 제가 또 그런 반전 엄청 좋아해요 (웃음). 밝은 멜로디가 또 잘 어울리시니까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발매 곡 중에 최애 곳은 무엇인가요?

A 강예영 : 이제 발매될 'Spring Dream'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말씀 주셨듯이 스타일이 조금씩 변하는 중인데 계속 발전 중이라고 생각해요.


원래는 편곡을 제가 직접 하지 않았는데, 이번 노래는 제가 거의 다 참여했거든요. 물론 편곡을 같이 하긴 했지만, 어떤 소리를 어디에 배치할지 이런 것들을 제가 다 정했어요. 그래서 정말 제 감성이 제대로 묻어 나온 노래라 제일 마음에 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4qkPgxmLFI



Q 반차 :  좋아하는 가수나 롤 모델이 있나요?

A 강예영 : 아이유와 테일러 스위프트 좋아합니다.



Q 반차 :  오... 각국 여성 솔로 대표들이네요. 가수로서 목표가 딱 있을까요?

A 강예영 : 목표요? 목표치를 딱 정해버리면 그걸 넘으면 끝이니까 목표치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고... 한국 대표 여가수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강예영'을 떠올리면 좋겠어요.



Q 반차 :  패기가 느껴지네요. 그러면 10년 후에 정말 대가수가 된 예영 님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강예영 :  아무것도 없을 때 너를 도와줬던 사람을 잊지 말아라. 그렇습니다. (웃음)



Q 반차 : 저도 아무것도 없을 때 인터뷰를 도와주신 예영 님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편하게 해주세요.  

A 강예영 : R=VD라고 아세요?  간절하게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의미인데 제가 굳게 믿는 문장이거든요. 제가 정말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는 그런 상상들이나 꿈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저 강예영 많이 검색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발매될 신곡 'Spring Dream'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는 잘 될 거기 때문에 지금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으실 거예요. (웃음)




목소리에는 우아함이, 말투에는 패기가, 얼굴에는 귀여움이 넘치던 가수 강예영.


대 가수가 될 그녀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강예영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eah_0_01/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Gqf13BnC-Vv4iKzal5qog







사진. 강예영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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