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마을 작은도서관에서
지난 8월 23일 허준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왕년의 교사 아해사랑이야기>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도서관 독서팀과 참여신청해 주신 분들의 관심에 아해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참여해 준 대부분의 분들이 책을 미리 읽어 보고 온 듯 보였고, 집중해 주는 분위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다.
한 시간 40분간의 강의 후 이어진 질문시간은 학교에서의 학부모연수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분위기였다고 할 수 있다. 자녀에 관한 이야기,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로서의 애로사항에 대한 이야기, 안동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책의 대부분은 섭렵하고 온 듯 내가 저자가 아니었으면 대답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책을 구석구석 꼼꼼히 읽고 질문하는 그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힘이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긴장이 드는 시간이었다. 자녀의 보호자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 긍정적인 모습으로 아이를 대해야 한다는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신 참석자님, 감사합니다.